"법인화, 판권 문제 조사해 달라"

"법인화, 판권 문제 조사해 달라"

[ 교계 ] 기장, 기감 교회협 실행위에 요청 공문, 총무단에 내용 파악토록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09년 04월 23일(목) 18:16
   
▲ 지난 23일 기독교회관 2층 열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기실행위원회.


한국찬송가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두 교단이 최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에 정식으로 공문을 발송해 한국찬송가공회(이사장:이광선)의 법인화와 판권 문제에 대한 조사와 처리를 강력히 요청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김삼환)는 지난 23일 기독교회관 2층 예배실에서 정기실행위원회를 갖고 회원교단인 한국기독교장로회 서재일총회장과 기독교대한감리회 고수철감독회장이 발송한 한국찬송가공회의 법인화와 판권 문제에 대한 조사 요청 공문에 대해 총무단에서 내용을 파악해 다음 실행위원회에 보고하도록 했다.
 
양 교단은 공문을 통해 한국찬송가위원회를 초기에 구성한 교회협이 판권 논란을 비롯한 법인 관련 문제를 철저히 조사해 줄 것을 요청하며, "한국찬송가공회가 찬송가 판권을 자신들의 이름으로 등록한 것과 교단이 반대한 법인을 구성한 것은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실행위원들은 기장과 기감의 문제 제기에 대해 교회협이 적극적인 자세로 찬송가공회 문제에 대응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다음 실행위원회에서 총무단의 보고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찬송가공회의 법인화에 대해 본교단은 지난해 9월 열린 제93회 총회에서 추인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실행위원회에서는 화해ㆍ통일위원회(위원장:전병호)가 제안한 인도적 대북 지원 사업에 대해 춘궁기를 맞아 북한 어린이들을 위한 지원이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위원회에 시행 시기와 구체적인 방안 등을 모색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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