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도 잘 골라보면 약된다"

"TV도 잘 골라보면 약된다"

[ 교계 ] 대한YWCA 제13회 'YWCA가 뽑은 좋은 TV 프로그램 상' 선정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09년 04월 23일(목) 17:53

대한YWCA연합회(회장:강교자)는 지난 10일 제13회 'YWCA가 뽑은 좋은 TV 프로그램 상'  대상에 대전 KBS가 제작한 '호모 오일리쿠스'를 선정하고 수상했다.

   
호모오일리쿠스는 제13회 YWCA가 뽑은 좋은TV 프로그램 대상에 선정됐다.

'호모 오일리쿠스'는 석유에 중독된 인류의 현재모습과 미래사회를 조명하고, 석유고갈 이후 대비책에 대한 방법을 모색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여성-드라마부문 수상작에는 전업주부의 안식년이라는 화두를 던지며 어머니상을 다시 돌아보게 만든 KBS2 TV의 '엄마가 뿔났다'가 뽑혔으며 △MBC PD수첩-내 아기를 돌려주세요 △채널동아 싱글맘 스토리-싱글맘 봄의환의 엄마여서 미안해가 선정됐다.

이외에도 환경부문 △SBS 똥, 땅을 살리다 평화부문 △OBS 도시재생, 삶을 담는 공간 만들기평화 특별상에 △SBS 스페셜-아빠나라를 떠난 아이들 등이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내 아기를 돌려주세요'는 양육권과 상속권을 둘러싼 캄보디아 결혼이민여성의 사례를 통해 여전히 우리 안에 존재하는 무시와 차별의식의 단면으로 보여줌으로써 이들을 위한 제도, 예산, 열린 마음가짐 등을 촉구했다는 점이 돋보였으며,  '싱글맘 봄의환의 엄마여서 미안해'는 배우자 없이 홀로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의 이야기를 다룬 5부작 중 하나로 사회적 편견에 맞서 당당하게 살아가는 봄의환 씨의 일상을 따라가며 그런 선택을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는 걸 일깨워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성-드라마부문 수상작에는 전업주부의 안식년이라는 화두를 던지며 어머니상을 다시 돌아보게 만든 KBS2 TV의 '엄마가 뿔났다'가 뽑혔다.
특별상을 받은 '아빠나라를 떠난 아이들'은 다문화가정 20만 시대를 맞아 그 자녀들의 차별문제를 심도 있게 그려내 이들이 대한민국의 구성원이자 엄연한 국민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공감을 불러일으켰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제13회 'YWCA가 뽑은 좋은 TV 프로그램 상'은 지난해 2008년 3월 1일부터 2009년 2월 28일까지 공중파를 비롯한 케이블TV, 위성채널에서 방영된 프로그램 중 총 63편의 작품이 응모했으며 예심과 본심을 거쳐 7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YWCA가 지향하는 섬김 나눔 살림의 가치를 담고 있는 동시에 생명사랑공동체 운동과 결혼이민여성 운동을 지향한 작품들을 중심으로 선정됐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