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심사평

동화 심사평

[ 제10회 기독신춘문예 ] "주제 뚜렷하고 어린이 생활 감각 표현 뛰어나"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09년 04월 17일(금) 17:13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올라온 동화가 48편이었다.

동화는 산문형식으로 된 시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시성 환상성 거기다 어린이들을 독자로 하기 때문에 교훈성을 요한다. 여기에서는 기독신춘문예 공모인만큼 기독정신이 가미되어야함은 물론이다.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고 우선 7편을 선정했다. '달수아저씨의 약상자' '야웅이 교회의 전도 작전' '내 라이벌은 예수님' '까치둥지와 할아버지' '창타이의 마지막 공연' '명품교회 나들이' '하늘이가 안 보여요'들이다.

이들에서도 종교성 부족이나 아니면 지나친 종교성 부각으로 인한 예술성의 결여, 또는 교육성의 억지스러운 강조로 군더더기가 있다거나 해서 제외되고 '달수아저씨의 약상자' '내 라이벌은 예수님' '창타이의 마지막 공연'이 남았다.

'달수아저씨의 약상자'는 문학성 짙은 동화로 손색이 없으나 기독정신의 부족으로 아쉽게 탈락되었고 '내 라이벌은 예수님'과 '창타이의 마지막 공연'으로 겨루게 되었다.

전자는 어린이들의 학교생활 속에서 친구들 사이에 벌어지는 갈등과 고민을 재치있게 나타내었다. 주인공 최순남이 하람이의 인도로 교회에 가서 예수님을 알게 된다는 내용으로 주제가 뚜렷하고 구성에도 무리가 없다. 후자는 태국 소년 믄콩이 그 곳에서 사역하는 한국 선교사의 도움으로 코끼리를 구해내 행복해진다는 내용으로 흥미성과 예술성이 돋보인다.

두 작품을 놓고 심사숙고한 뒤에 '내 라이벌은 예수님'이 어린이의 생활감에 더 밀접하다고 여겨 당선작으로 올리고 다른 한 작품도 놓치기 아까워 가작으로 밀기로 하였다.

동화작가 김영자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