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부활, 대구 희망

예수 부활, 대구 희망

[ 교계 ] 대구기독교총연합회, 2009 부활절 연합예배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09년 04월 15일(수) 00:45

【대구=김혜미기자】 부활의 기쁨을 찬양하는 소리가 달구벌에 널리 울려 퍼졌다.

대구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천병진)는 지난 12일 오후 3시 대구스타디움에서 2009 대구지역 부활절 연합예배를 개최했다.

   
▲ 같은 날 오전 열린 국제마라톤대회 교통통제에도 불구하고 3만5천여 명의 대구지역 성도들이 참석해 부활의 기쁨을 나눴다.

3만5천여 명의 대구지역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준비위원장 이흥식목사(평산교회)의 사회로 시작된 예배에는 대표회장 천병진목사(영광교회)의 대회사에 이어 김성덕목사(내일교회)가 '예수 부활, 대구 희망' 제하로 설교하고 명예회장 최부영목사(대구공항교회)의 축도로 마쳤다.

천병진목사는 "오늘 부활절 연합예배를 통해 하나된 모습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대구의 복음화를 앞당기는 기회가 되며 대구를 축복의 도시로 만들 수 있기 바란다"며 "하나님은 대구를 사랑하셔서 지난날에 한국의 예루살렘이라는 귀한 이름을 얻도록 하셨다. 다시 한 번 신앙의 도시, 축복된 도시라는 이름을 얻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1만명 연합찬양대(지휘:안승태)의 아름다운 찬양선율이 울려 퍼졌고 대구열방교회 박시온 어린이, 대구주원교회 석다은학생, 국가조찬기도회대구지회장 김신길장로, 대구성시화운동본부 상임본부장 박태동목사 등이 △어린이 복음화와 미래 △학원 및 청년 복음화 △남북평화통일 및 국가의 경제발전 △대구복음화, 대구시정과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성공 등을 위해 기도했다. 박태동목사(노원교회)는 "2백50만 대구시민에 예수의 피묻은 십자가 복음이 심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명박대통령은 영상을 통해 "세계경제 위기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예수의 부활을 믿는 우리에게는 소망이 있다"며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다. 대구광역시 김범일시장은 "오늘 오전 대구국제마라톤에서 한국인 지영준선수가 우승한 것은 부활절 선물과 같다"고 전하는 한편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성공을 위한 기도를 부탁하고 "성도님들과 교회와 가정 위에 하나님의 은총이 가득하기를 바란다"고 축사했다.

올해 연합예배를 통해 모아진 헌금은 노숙자와 개안수술 등을 위해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성공기원을 위한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오전 8시 같은 장소에서 개최되면서 오후 2시까지 이어진 교통통제로 인해 연합예배에 참석하고자 대구스타디움을 찾은 성도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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