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뜻 깊은 개교행사 펼쳐

한남대 뜻 깊은 개교행사 펼쳐

[ 교계 ] 지역민 섬기고 봉사활동 실천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09년 04월 14일(화) 17:12

   
▲ 학교 개교기념일을 맞아 학생들이 각막기증을 다짐하고 서약서를 전달하고 있다.

한남대학교(총장:김형태)가 개교기념일을 맞아 지역민에게 떡을 돌리고 장기기증을 하는 등 지역사회 섬김을 실천해 큰 화제를 낳고 있다. 

특히 거창한 개교기념 행사 대신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개교 53주년을 기념하고 있는 것은 기독교학교가 그리스도의 사랑을 앞장서 전한다는 취지와 일치하다는 기독교학교 관계자들의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김형태총장을 비롯한 교직원들이 대덕노인종합복지관, 광염이웃사랑의집 등 대덕구 관내 노인ㆍ장애인 복지시설과 동사무소, 경찰서 등을 찾아 떡을 전달하고 지역사회에 대한 노고와 고마움을 표현했다. 

또 14일에는 한남대학교 학생 50여 명이 '사랑의 각막기증식'을 갖고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에 기증서를 전달했다. 이들은 또 1박2일 일정으로 충북 음성 소재 아동양육시설 '향애원'을 방문해 이불 빨래를 비롯한 대청소, 아이들과 함께한 1일 영어수업, 영어연극, 비누 만들기 행사 등의 다양한 봉사활동도 펼쳤다. 

특히 학교 개교일인 15일 당일에는 기념행사를 대신해 교직원 및 총학생회가 뜻을 모아 오전부터 송촌동 동춘당 공원과 계족산, 계룡산 수통골 등에서 자연보호캠페인을 펼쳤다. 

김형태 총장은 "대학 설립 초창기부터 우리대학이 성장해온 이면에는 지역사회의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이 밑거름이었다"며 "학교 생일을 지역민과 함께 보낸다는 취지에서 이런 행사들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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