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순 '사형' 구형

강호순 '사형' 구형

[ 교계 ] 오는 22일 선고, 사형제 논란 재점화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09년 04월 09일(목) 16:13

연쇄살임범 강호순(39)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해 사형제도 존폐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지난 8일 수원지법 안산지원 1형사부 심리로 열린 강씨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수원지검 안산지청 한승헌검사는 살인, 현주건조물 방화치사, 존속살해,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죄 등을 적용해 사형을 구형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부녀자 10명을 살해하고도 반성은커녕 죄책감도 느끼지 않고 있다"며 "더 이상 피해자가 양산되지 않도록 피고인을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시킬 필요가 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이와 관련 한국기독교사형폐지운동연합회 문장식목사는 "이번 사형 구형은 사회 여론과 언론을 인식한 결과"라며  "사형수라 할지라도 생명권은 있다. 우리도 죽어 마땅할 죄인지만 하나님께서 대신 죽음으로 용서를 받았듯이 죄는 미워하데 사람은 용서하는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가 조성되어 화해 운동과 함께 범죄 예방운동을 펼쳐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강호순의 선고공판은 오는 22일 오전 9시40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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