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근한 매체로 소통한다"

"친근한 매체로 소통한다"

[ 교단 ] [특위 이슈 현장을 가다] 커뮤니케이션위 IPTV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09년 04월 08일(수) 10:42
   
▲ 총회 임원회는가 기독교복음방송과의 방송선교를 협약 체결 청원을 허락함에 따라 본교단 IPTV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사진은 커뮤니케이션위원회 회의 모습.
IPTV(Internet Protocol Television) 등 인터넷 기반의 뉴미디어 사업에 대한 교계의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본교단 총회도 IPTV를 통한 교단 홍보와 선교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게 됐다.
 
지난 3월 31일 총회 임원회는 커뮤니케이션위원회(위원장:손인웅)가 제출한 본교단과 기독교복음방송(대표이사:인명진)의 방송선교를 협약 체결 청원을 허락했으며, 이에 따라 위원회는 빠른 시일 내에 협약식을 갖는 등 사업 추진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IPTV 협약은 지난해 7월 기독교복음방송이 처음 본교단에 제안해 왔으며, 그 후 위원회는 수차례에 걸친 설명회와 회의를 통해 본교단의 행사나 정보 등 다양한 컨텐츠가 IPTV로 제공될 경우 여러가지 선교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협정서 내용을 구체적으로 검토해 왔다.
 
최종적으로 마련된 협정서는 양 측의 역할을 본교단의 경우 △기독교복음방송의 IPTV 방송 시스템에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방송 개국 △IPTV 방송에 대한 총회와 노회 및 교회에 대한 홍보 △방송 컨텐츠를 위한 산하기관과 업무 협조 △총회의 다양한 뉴미디어 방송의 운영 및 관리로 정하고 있으며, 기독교복음방송은 △IPTV 시스템에 예장총회 방송의 운영 지원 △방송 컨텐츠 제작 지원을 위한 기술, 장비 등의 협력 △효율적인 방송 운영을 위한 각종 지원을 명시하고 있다. 또한 유효기간은 2년으로 컨텐츠의 소유권은 총회가 갖게 된다.
 
이에 따라 양측은 앞으로 구체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협력과 기술 지원 등에 대한 세칙을 마련해 효율적으로 업무를 진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 동안 위원회는 사업의 규모와 파급효과 등을 감안, 협약서의 세부 조항들을 법률 및 IT 전문위원들을 통해 검토했으며, 소위원회와 전문위원들의 모임을 통해 최종적으로 협약 내용을 정리하는 등 예상 가능한 문제들에 대비하고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IPTV가 현재 보급 단계이며, 선교적 역할도 시험대에 올라있는 만큼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먼저 비교적 많은 인력과 재정을 필요로 하는 방송 분야인 것을 감안해 운영의 효율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 장기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IPTV 사업이 빠른 시일 내에 이윤을 창출하고 지속적으로 사업에 재투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수익성 검토가 필수적이다. 또한 빠르게 변하는 미디어 매체 분야의 특성을 고려해 적절한 투자와 연구, 준비를 병행하기 위한 예산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컨텐츠적 측면에서는 IPTV라는 매체를 통해 송출되는 다양한 일반 프로그램들과의 경쟁도 예상된다. 모든 방송사들이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처럼 본교단의 IPTV 방송도 시청률을 높이기 위한 컨텐츠 개발과 확보도 차근차근 진행되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제언이다.
 
또한 그 과정에서 총회 산하 기관들의 역할과 협력 관계에 대한 논의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그 동안 연합사업으로 협력해 온 기독교방송(CBS)과 기독교텔레비전(CTS) 등 다른 방송 매체들과의 올바른 관계 정립도 넘어야 할 과제로 예상된다.
 
최근 총회 홈페이지(www.pck.or.kr)는 일일 평균 접속자 3천여 명으로 다양한 서식과 자료 제공 및 의견 수렴 등 교단과 목회자들의 통로 역할을 충실히 감당하고 있다. 또한 웹브라우저의 발달에 따라 다양한 기능이 속속 홈페이지로 흡수되면서 예산 절감과 업무 효율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위원회는 총회 홈페이지가 도움을 필요로 하는 목회자들이 찾는 곳이라면 IPTV는 평신도 또는 일반인들에게까지 좀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매체임을 강조하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 총회의 활동을 알리고 교회학교나 가정예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는 선교적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본교단 보다 앞서 IPTV를 준비해 온 예장 합동은 현재 총회 내에 8명의 전담자를 두고 컨텐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사업이 진행되면서 본교단도 실무자들을 중심으로 먼저 방송을 준비해 온 교단이나 교회들도 벤치마킹할 것으로 보인다.
 
커뮤니케이션위원장 손인웅목사(덕수교회 시무)는 "앞으로 IPTV를 통해 총회를 비롯한 산하기관, 교회, 성도들까지 적극적으로 좋은 정보를 공유한다면, 교단의 발전과 선교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총회가 미래를 준비하며 진행하고 있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한 기도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