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기독신춘문예 당선작 발표

제10회 기독신춘문예 당선작 발표

[ 문화 ] 시 소설 동화 희곡부분 당선작 및 가작 확정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09년 04월 08일(수) 10:14

시 당선/ 사영숙- 그 날을 기다리며
가작/ 함국환- 옹이
가작/ 이정희- 자폐 준형이
소설 당선/ 김은미- 벼꽃
가작/ 김인혜- 카프카를 찾아서
가작/ 유천- 정 과 나, 그리고
동화 당선/ 김희정- 내 라이벌은 예수님
가작/ 박은혜- 창타이의 마지막 공연
희곡 가작/ 권요셉- 금고에 갇힌 예수

본보가 기독문화 창달을 위해 마련한 제10회 기독신춘문예 4개 부문의 당선작 및 가작이 확정됐다.

제10회 기독신춘문예 심사위원회(위원장:정연희)는 지난 3월 26일 최종 심사를 마치고 시 부문에 사영숙집사(대전복음교회)의 '그 날을 기다리며', 소설 부문에 김은미집사(일산감리교회)의 '벼꽃', 동화 부문에 김희정집사(아가페교회)의 '내 라이벌은 예수님'을 당선작으로 확정, 발표했다.

이와 함께 시 부문에 함국환집사(주안장로교회)의 '옹이'와 이정희씨(용안침례교회)의 '자폐 준형이', 소설부문에 김인혜집사(김해 장유대성교회)의 '카프카를 찾아서'와 유 천씨(초록마을공동체교회)의 '정 과 나, 그리고', 동화 부문에 박은혜씨(광주제자교회)의 '창타이의 마지막 공연' 희곡 부문에 권요셉전도사(예수사랑교회)의 '금고에 갇힌 예수'가 각각 가작으로 당선됐다.

이번 신춘문예 응모작에 대해 심사위원들은 "탁월한 문학성과 깊은 영성을 두루 갖춘 수준높은 작품들이 상당이 많이 응모돼 수상작을 결정하기까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입을 모았으며, 무엇보다 "인터넷 세상, 디지털이 범람하는 어지러움 속에서 활자를 통해 절대절명의 삶을 지키고, 정성껏 글을 쓰셔서 응모해 주신 모든 분들의 의지가 우리의 희망이라고 믿어져 감사를 전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작품들이 종교성 부족이거나 아니면 지나친 종교성 부각으로 인한 예술성의 결여, 또는 교육성의 억지스러운 강조, 혹은 자연스럽지 못한 구성과 주제가 분명하지 못한 작품들이 있었다는 아쉬움을 전했다.

이번 신춘문예의 심사는 시 부문에 권택명(시인ㆍ한국시인협회 심의위원)ㆍ김소엽(시인ㆍ충남대 국문과교수), 소설 부문에 정연희(소설가ㆍ한국소설가협회 이사장)ㆍ김용만(소설가ㆍ한성디지털대학교 문예창작학과교수). 동화 부문에 김영자(아동문학가ㆍ한국아동문학회 부회장), 희곡 부문에 오혜령(희곡작가ㆍ평화의 집 원장) 등 문단의 원로 중진 크리스찬 작가들이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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