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밀알운동, 이제는 세계로

30년 밀알운동, 이제는 세계로

[ 교계 ] 세계밀알연합, 14주년 기념 감사예배 및 장학금 수여식 개최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09년 04월 06일(월) 18:36

   
▲ 올해는 57명의 장애인 대학생들에게 약 4천만 원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세계밀알연합(이사장:한명수, 이하 세밀연)는 지난 4일 총신대학교 종합관에서 출범 14주년 기념 감사예배 및 제5회 장애인 대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박찬모특보(대통령과학기술특별보좌관)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에는 길자연목사(왕성교회)가 '두 종류의 사람' 제하로 설교했다. 약사보고와 영상을 통해 14년동안의 세밀연 활동을 살펴본 후 한명수목사(창훈대교회 원로)의 환영인사와 이근민목사(오삼능력교회)의 축도로 마쳤다.

최선규 전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2부 행사에는 정승원교수(총신대)의 장학생 선정 경과보고가 있은 후 장학증서가 수여됐으며 유종필 국회도서관장과 세밀연 이재서총재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이 총재는 학생들에게 "끝까지 꿈을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면 하나님께서 다양한 방법으로 그 길을 인도해주실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축하행사에는 시각장애인 바이올린 연주가 김종훈씨와 소프라노 김수진교수(총신대)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고 세밀연 홍보대사인 개그우먼 박미선씨와 탤런트 정애리씨가 영상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 세계밀알연합은 출범 14주년을 기념해 감사예배를 가졌다. 한국밀알선교단으로 시작된 밀알운동은 올해로 3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사업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2009년 장학기금은 4천여 만원으로 지난 2월 28일 세밀연 여성실행위원회(위원장:유연희) 주관으로 진행된 하루찻집 수익금 전액과 미주밀알을 통해 조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한 장학금 수여식에는 57명의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갔다. 세밀연은 2005년 시작된 장학금지원사업으로 지금까지 총 1백58명의 장애인 대학생들에게 1억1천7백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한편 1979년 10월 한국밀알선교단으로 시작해 미국 유럽 남미 아시아 등 22개국 60여 곳에서 동일한 목적과 정신으로 확산된 밀알운동은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했다. 1995년 3월 세계밀알연합으로 공식출범해 세계 곳곳에서 고통을 안고 좌절속에 살아가는 장애인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펼쳐온 세밀연은 올해 3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