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 발사에도 대북지원 활기'

'로켓 발사에도 대북지원 활기'

[ 교계 ] "C.C.C 5월 28일 젖염소 1백마리 북한 목장에 지원"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09년 04월 06일(월) 18:21

북한의 로켓 발사로 인해 대북지원 중단이 공론화 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기독 청년 선교단체의 대북지원은 활기를 띨 전망이다. 

한국대학생선교회(대표:박성민, 이하 C.C.C) 북한젖염소보내기운동본부는 오는 5월 28일 젖염소 1백마리를 북한 구빈리목장에 보내기로 평양 민화협 관계자들과 합의 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이번에 C.C.C 지원을 받게 될 평양특별시 강동군 구빈리에 소재한 구빈리젖염소목장은 1996년에 문을 열고 1988년부터 젖가공 생산을 시작했다. 특히 2000년 들어 굿네이버스를 중심으로 한 남측 단체들이 젖소를 중심으로 대북지원을 시작했으며, 현재 2천여 마리의 젖염소와 1백여 마리의 젖소를 보유하고 있다. 

박성민대표는 "지난 10여 년 동안 예수님의 사랑으로 북한 동포에게 젖염소를 보내서 산양유와 요구르트, 치즈 등을 생산해 어린이와 노약자, 주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웃이 어려울 때 서로 돕는 것은 우리 민족의 가장 훌륭한 정신이며, 은정젖염소목장에 이어 구빈리목장 지원사업도 큰 결실을 맺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C.C.C 북한젖염소보내기운동은 1999년 8월 3백마리의 젖염소를 북한에 보내면서 시작됐으며, C.C.C.는 북한의 극심한 식량난 소식을 듣고 1996년부터 라면보내기, 옥수수보내기, 사랑의옷보내기운동을 전개해 왔다. 

한편 C.C.C.는 2000년 7월 4일 전국대학생여름수련회에서 김준곤 목사의 제안으로 북한의 1백90만 7천호 농가에 젖염소 한 마리씩을 보내는 것을 목표로 북한젖염소보내기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해 2008년 말까지 젖염소 1천7백60마리와 약 26억원 상당의 물자를 지원했고, 2006년 5월에는 황해북도 봉산군 은정리에 1억5백78만5천1백23m²(3천2백만 평)의 'C.C.C.은정젖염소목장' 준공식을 가진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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