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이정식 사장, 데일리노컷뉴스 회장에 선출

CBS이정식 사장, 데일리노컷뉴스 회장에 선출

[ 교계 ] 회사측, 정식 회장이 선임 될 때까지 임시직일 뿐 해명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09년 04월 03일(금) 17:07

CBS 이정식사장이 지난 3월 31일 열린 CBSi 주주총회에서 자회사인 데일리노컷뉴스의 회장으로 선출됐다.

CBSi(대표:정남진)는 CBS의 인터넷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자회사로 지난 2006년 11월 종합 무료일간지 데일리노컷뉴스를 창간한 바 있다.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에 대해 CBS 관계자는 "데일리노컷뉴스의 인적쇄신을 위해 사장과 회장직이 비어있는 상태에서, 정식 회장이 선임될 때까지만 임시직으로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사측은 "일부에서 이 사장이 퇴임 후 거처를 위한 행보라는 소문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하며 "급여도 받지 않고 업무만 가중됐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정식사장의 이번 데일리노컷뉴스의 회장 선출과 관련해 CBS노조(위원장:양승관)가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양승관노조위원장은 "데일리노컷뉴스의 경영정상화 차원에서 이정식사장이 임시적으로 취임을 결정했다고 들었다. 그러나 CBS 본사도 경영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마지막까지 본사의 원만한 경영을 위해 집중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CBS 노조는 이정식사장이 직접 관리체제에 의한 임시직이라는 사실을 직원들에게 밝혀줄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답변이 없을 경우 관련 성명서를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정식사장을 CBS에 파송한 본교단 연합사업위원회는 연합기관의 '손자회사'격인 데일리노컷뉴스의 임원선임 문제에까지 관여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연합사업위원장 김영태목사(청북교회)는 "연합사업위원회에서는 CBS에 이사를 파송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지 임원선출까지 강요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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