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최고의 걸작 만난 시간

내 생애 최고의 걸작 만난 시간

[ 문화 ] 다큐멘터리 영화 '소명' 신현원 감독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09년 04월 01일(수) 16:07

"방송생활 13년 동안 셀 수 없이 많은 프로그램을 제작 했지만 이번 아마존 촬영은 하나님께서 내게 허락하신 '내 생애 최고의 걸작'을 만드는 시간이었다".

   
아마존 바나와족 선교현장을 생생하게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 '소명'의 감독 신현원집사

지난해 10월 13일부터 11월 15일까지 한 달 동안 아마존 바나와족 선교현장을 생생하게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 '소명'의 감독이자 국내 최초, 기독교 선교 다큐멘터리를 극장에서 상영하는 역사를 일궈낸 신현원감독(명성교회 집사)은 SBS인기프로그램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동물농장' 등을 외주 제작한 방송 PD이기도 하다.

지난 3월 24일 열린 기자시사회에서 만난 신 감독은 "아마존 촬영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섭리 아래 계획됐다"면서 "주님이 나를 방송인으로 부르신 이유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을 때 이번 촬영에 대한 제안을 받았지만 고민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젊었을 때 1년 정도 선교적 사명을 가지고 주님께 바치는 것이 좋다"는 목사님 말씀에 "주께서 가라하시는구나 하는 확신이 들었다"며 촬영을 결정하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했다.

덧붙여 안정된 직장을 버리고 하필 지구 반대편 1백여 명의 이름 모를 부족에게 젊음을 걸었던 강 선교사 부부의 사역을 통해 "이 시대 기독교인들이 얼마나 낮아져서 이웃을 섬겼는지 반성하게 됐다"고 고백하는 신 감독은 "대중들에게 강 선교사의 사역을 통해 진정한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싶다"면서 "앞으로도 낮은 곳에서 진실된 신앙인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영상에 담아 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제작 여건상 촬영과 구성, 대본작업까지 혼자 감당해야 했던 신 감독은 "영화를 볼 때마다 부족하고 아쉬운 부분이 많이 보인다"면서 "그러나 이 영화를 통해 기독교와 대중이 소통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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