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광교회, 故 안경운목사 10주기 추모예식

신광교회, 故 안경운목사 10주기 추모예식

[ 교계 ]

안홍철
2003년 01월 25일(토) 00:00

 제67회 총회장을 지낸 고 만우 안경운목사 10주기 추모예식이 지난 21일 이리신광교회(장덕순 목사 시무)에서 총회장 최병곤목사와 림인식, 정복량 목사 등 전총회장, 유족들과 신광교회 교인 등 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청빈한 고인의 삶을 기렸다.  고 안 목사는 1928년 전북 김제에서 출생, 총회신학교 예과와 본과를 졸업하고 1954년 김제노회에서 안수후 육군 군목과 김제노회 신복교회(현 군산노회 삼일교회)를 거쳐 군산노회 이리신광교회를 시무하던 중 지난 1993년 1월 21일 별세했다.  고 안 목사는 1982년 제67회 총회장에 당선되었으며 본보 이사장, 사회복지법인 신광복지재단 이사장 등 수많은 직책을 역임했다.  신광교회는 고 안목사가 생전에 군선교 등 복음 전도를 강조함에 따라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육군부사관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현재 3억원 상당의 건축을 지원하고 있으며, 교회 개척 및 미자립교회의 자립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신광교회는 고 안 목사의 유족들이 헌금한 장학기금을 기본재산으로 만우장학회를 만들어 목사후보생들을 지원하는 한편, 장학법인을 통해 매년 80여 명의 중고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고 안목사는 생전에 어렵고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법인 신광복지재단을 설립, 초대 이사장을 역임했는데 현재 신광교회가 이 뜻을 기려 무료양로시설인 신광의 집과 재가독거노인을 위한 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추모 사업의 일환으로 만우기념예배당을 건축하여 2백여 명의 노약자와 장애인들이 매주 예배를 드리고 있다.  한편 이날 예배는 장덕순 목사의 인도로 열려 고무송 목사(본보 사장)의 기도, 강기순 목사(제석교회 원로)의 성경봉독, 림인식 목사(전 총회장, 노량진교회 원로)의 '너희의 눈이라도 빼어 나에게 주었으리라'제하의 설교, 김동건 목사(전주 중부교회)의 약력소개, 총회장 최병곤 목사(청주동산교회)의 추모사, 생전의 모습과 육성녹음 청취, 고 훈 목사(안산제일교회)의 추모시 낭송, 담임 장덕순 목사의 추모문집 헌정, 유족대표 안영경 집사와 교회대표 김동수 장로의 인사, 정복량 목사(전 총회장, 전성교회 원로)의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안홍철 hcahn@kidokong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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