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 목회로 목회 완주하세요"

"균형 목회로 목회 완주하세요"

목양지원센터 세미나 개최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24년 01월 17일(수) 17:31
목양지원센터가 목회자들에게 도움을 줄 세미나를 개최했다.
목회자 상담과 교육을 위해 설립된 목양지원센터(이사장:박종순)가 2차 세미나를 15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그레이스홀에서 개최했다.

이날 이사장 박종순 목사(증경총회장·충신교회 원로)는 평생의 목회지론인 '균형목회' 원리를 적용한 '목회다움'에 대해 강연했다.

박 목사는 목회자들의 탈진(번아웃) 현상에 대해, "사역의 특성때문이기도 하고, 목회자 개인차, 문화 충격, 성장 정체를 꼽을 수 있다"고 진단하며, 극복 방안으로는 "사역의 본질을 이해할 필요가 있고, 더불어 함께 가기 전략과 함께 출구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박 목사는 "목회는 목회자의 몫인만큼 자아 발전과 균형목회를 통한 완주목회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일장신대 전 총장 정장복 목사가 한국교회 설교사역의 위기 요소들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

정 목사는 "설교자가 자신이 어떤 신분으로 무엇을 하는지를 항상 마음에 품지 않으면 주님의 종으로서의 방종과 탈선의 악이 침투한다"며 설교자의 정체성이 흔들리지 않을 것을 주문했다.

또한 정 목사는 "설교시간에 하나님이 가장 불쾌하게 여기시는 부분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이 나타나야 할 자리에 설교자가 가로막고 서 있는 모습이다.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데 최우선의 목적을 두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본문 말씀을 떠난 설교는 종교수필이며, 설교를 목회의 수단으로 삼을 때 강단은 무너지고, 자신의 설교에 만족을 느낀다면 패망의 길에 들어서는 것이기에 이를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지막 강사로 나선 장신대 총장 김운용 목사는 '다시 세워가야 할 예배 신앙'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 목사는 "예배는 엄밀히 말해 하나님의 신비의 장에서 만들어지는 천상의 음악이다. 아무리 시대가 바뀐다 할지라도 사람의 기준이 아니라 원작자의 지시를 따라 연주하고, 그 연주를 통해 그분을 만나는 것일 때 바른 예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목사는 "기독교 예배는 인간의 유희나 오락이 아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사람들이 그분이 행하신 역사를 기억하며 감사와 찬양, 영광을 올려드리는 행위이자 그분의 신비의 세계로 들어가 그분을 만나는 행위"라며 "그분의 백성답게 새롭게 빚어지고, 그분이 원하시는 삶을 살아내고 사명을 수행하려는 결단과 함께 삶과 사역의 자리로 보냄을 받는 자리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세미나를 주관한 목양지원센터는 호남출신 목회자의 목회지원과 평신도의 신앙향상을 도모하고 상호협력을 통해 교회부흥, 목회향상, 교육훈련, 인재양성을 통하여 선교를 지향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주요사업은 목회자의 목회지원과 목회상담, 목회자의 자질향상을 위한 교육훈련, 목회자 인재 발굴과 지원, 평신도 신앙향상을 위한 교육훈련 등이다.

신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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