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aimg 한국 기독교 나라사랑의 신앙유산 |2019. 06.14
[ 특집 ]   

조선 말기 한국에 개신교가 들어왔을 때부터 교회는 그 신앙과 민족을 동일시 여길 만큼 민족에 대한 사랑, 나라의 회복에 대한 소망을 키워나갔고, 서구 선교사들에 의해 소개된 개신교회는 하나의 '민족교회'로 변모하여갔다.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민족 독립 운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했고, 많은 개신교 젊은이들이 민족주의 계열 학교에 진학하여 나라의 회복과 독립운동에 …

gisaimg "그대,우리의 아픔을 아는가" |2019. 06.10
[ 흔적을찾아서 ]   4.노근리 미군 양민 학살 사건

그날, '흔적을찾아서' 떠나는 취재길엔 넥타이를 맸다. 노타이 차림으론 그 엄청난 '흔적' 앞에 나설 수 없겠다 싶었다. 더욱이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바로 그날 아닌가. 멀리서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까지 참배 온다고 했다. 새벽 첫차여서 그랬을까? 영동으로 향하는 무궁화호는 역시 한산했고, 혜산(兮山) 박두진의 글이 생각나는 풍경이…

gisaimg 휴가, 쉼과 재충전의 시간 |2019. 06.07
[ 7월 목회계획 ]   

목회자가 교회 안에서 말하기는 극히 부담스럽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회자가 교회에 꼭 요구해야 하는 것이 휴가라고 생각한다. 흔히 목회자의 직무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교인들 중에는 목사는 주일에 설교하는 일 외에는 날마다 일 없이 논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런 여유로운 목사에게 무슨 휴가가 필요한가 하고 질문한다. 게다가 자신들은 쉬고 싶어도 쉴 수 없는…

gisaimg "기독교인의 애국은 나그네 돕는 것" |2019. 06.03
[ 특집 ]   사회통합을 위한 한국교회의 과제-2.성경에서 말하는 '나라사랑'

어린 시절, '국가가 나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묻기 전에 내가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물으라'는 취지로 존 F. 케네디가 했다는 말을 자주 들었던 기억이 있다. 그때는 그런가 보다 했지만, 나중에 알게 되었다. 그런 말을 그토록 많이 했던 시대가 쿠데타로 집권한 군사정권 시대였고, 그것도 모자라 장기집권을 획책하던 시대였다는 것을. '국가'를 강…

photoda 한국전쟁과 한국교회의 과제 |2019. 05.28
[ 특집 ]   

한국교회의 역사는 역설의 연속이다. 구한말 세상의 왕국 조선이 무너질 때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지기 시작했고, 일제강점기 민족이 흔들릴 때 신앙은 뿌리를 내려졌으며, 한국전쟁의 아픔 속에서 교회는 전국적으로 확산되었다. 구한말과 일제강점기 기독교의 중심이었던 서북과 서울지역의 기독교인들이 자발적인 복음전도를 위해 부산을 찾았다면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을 것이…

gisaimg 농촌에서 생명과 희망을 찾을 때다 |2019. 05.28
[ 목회의 길을 묻다 ]   2. 한경호 목사

일의 경계가 점점 사라지면서 농(農)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도 점차 바뀌는 추세다. 그래서 오늘날 농촌 목회는 경제적으로 어렵지만 여전히 희망 있는 목회 현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17일, 농목 1세대로 불리며 평생 생명운동에 근거한 농촌선교에 헌신한 한경호 목사를 강원도 횡성에서 만나 이 시대 농촌목회의 길을 묻는다. 사실 그동안 농촌의 현실…

gisaimg 난민의 친구 되어주는 기독법률가들 |2019. 05.22
[ 아름다운세상 ]   공익법센터 어필, 나그네 환대하며 섬기는 일 앞장

모자를 깊이 눌러쓴 한 외국인이 공익법센터 어필 사무실로 들어왔다. 이일 변호사와 이집트어 통역을 담당하는 또 다른 직원은 곧바로 외국인과 대화를 시작했다. 내용을 엿듣는 건 불가능했지만, 수심이 가득찬 눈빛과 어두운 낯빛에서 그가 처한 상황을 어렴풋이 짐작해볼 수 있었다. 죽음의 위협에서 벗어나 가족과 함께 일상을 누리는 것이 소원인 사람들이 있다. 바로…

gisaimg 목회와 책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 |2019. 05.17
[ 나의서재 ]    신정 목사

스스로를 '잡학(雜學)주의'라고 말하지만 그는 명실공히 '다식(多識)주의'다. 순천노회 광양대광교회 신 정 목사는 '다독가'로 유명한 목회자다. 장르를 구분하지 않고 '꽂히면' 읽는다. 나에게 책이란 "내 생의 전부"라고 할 만큼 책에 '꽂힌 사람'이다. 어느날 'WWW'가 등장하길래 '궁금'해서 책을 봤고, 결국엔 '꽂혀서' 교회 홈페이지를 처음으로 만들…

gisaimg 다음세대를 잡으려면, 학교로 가야 한다 |2019. 05.15
[ 아름다운세상 ]   

다음세대는 이 나라 뿐만 아니라 교회의 미래이다. 그러나 현재 한국교회는 '다음세대 결핍 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교세통계를 보면, 기독교인의 숫자는 급속하게 줄고 있으며, 다음세대의 숫자는 처참한 수준이다. 우리나라 청소년 약 200만명 중 7만 6천 명, 약 3.8%만이 '예수님을 믿는다'라는 연구조사가 보고되기도 했다. 교회학교가 …

gisaimg "폭풍이 지난 들에도 꽃은 피고" |2019. 05.13
[ 흔적을찾아서 ]   3.삼전도비(三田渡碑)와 기독교전래(基督敎傳來)

"무송아 '한국기독공보'에 연재하고 있는 '흔적을 찾아서' 고맙게 읽고 있다. 대구와 순천 이야기 무척 흥미롭구나. 우리 동네에도 그런 '흔적'이 하나 있거든. 롯데월드타워 바로 앞에 서 있는 거대한 빗돌 말이다. 동네사람들은 그걸 없애야 한다고 야단들이다. '흔적을 찾아서' 취재를 부탁한다." 필자를 '무송아'라고 부르는 친구 최동휘는 고등학교 동기동창생…

gisaimg 한강 이남 최초의 3.1만세운동, 신앙 통해 시대의 위기 극복 |2019. 05.01
[ 3.1운동100년현장을가다 ]   군산지역

 【군산=최은숙 기자】군산은 호남지역 최초로 3.1만세운동이 일어난 곳이다. 무엇보다 군산의 만세운동은 선교사들이 세운 영명학교와 멜본딘여학교, 예수병원 직원과 교회 신도들을 주축으로 진행됐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당시 영명학교와 멜볼딘여학교 교사들과 예수병원의 직원들은 모두 기독교인으로 신앙을 통해 시대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했던 전형적인 기독교 민족주의…

gisaimg 교육과 전도·선교운동을 민족운동으로 |2019. 04.30
[ 3.1운동100주년기획 ]   기독교교육사상가열전<완> 11. 정재면 <3> 민족독립운동가·교육자·목회자

연해주, 상해, 북간도 전 지역을 순회하며 독립전쟁 현장에서 활동하던 정재면 전도사는 일제의 간도출병 이후 용정으로 돌아와 은진중학교 교감으로 부임했다. 영국조계지 용정에 캐나다장로교선교부가 세운 은진중학교(恩眞中學校)는 그 이름처럼 '하나님의 은혜로 진리를 배운다'는 정신 아래 명동학교의 전통을 이어 민족혼을 교육하는 기독교민족주의 학교였다. 은진학교는 …

gisaimg 쇼핑몰도 쓰는 빅데이터, 교회가 활용하자 |2019. 04.26
[ 뉴미디어이렇게 ]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선물을 고민하는 사람에겐 다른 사람들이 어떤 선택을 했는가가 매우 유용한 정보다. 흔히 '많은 사람들의 생활 양식이나 행동 정보를 신속히 수집하고 분석해 비지니스로 연결하는 기술'을 '빅데이터'라고 하는데, 쇼핑 분야에선 매년 소셜미디어나 블로그에서 많은 사람이 언급하거나 검색한 물품을 파악해 판매 전략에 반영한다. 최근 몇…

gisaimg 2019년 한국기독공보주일을 지킨 교회 |2019. 04.23
(노회순)

제82회 총회 결의에 따라 4월 둘째주일을 한국기독공보주일로 지키고 본보에 소식을 전해온 교회들을 소개한다. 소개된 교회 외에도 교회 형편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한국기독공보주일을 지킨 교회들이 있다. 청년 인재 양성에 큰 관심 서울강북노회 동성교회 김정현 목사 동두천 지역 장로교회의 모체인 서울강북노회 동성교회(김정현 목사 시무)는 지난 14일 한국기독공…

gisaimg 전도사로 북간도 3.1운동 주도 |2019. 04.22
[ 3.1운동100주년기획 ]    기독교교육사상가열전 11. 정재면 <2> 용정을 기독교 민족독립운동의 요람으로

1909년 명동학교에 부임하여 '간도의 대통령'으로 불린 규암 김약연에게 복음을 전한 정재면은 이후 그와 함께 북간도 명동, 용정을 기독교 민족독립운동의 요람으로 만들어 갔다. 정재면과 규암에게 복음전도와 신앙고백은 철저히 민족운동으로 이어졌다. 그는 김약연과 함께 명동학교 학생, 명동교회 교인, 명동촌의 주민들 중심으로 기독전도회를 조직하여 민족계몽과 교…

gisaimg '그리스도와 문화'… 교회, '지역 문화의 중심' 꿈꾸게 해 |2019. 04.18
[ 나의서재 ]    일산신광교회 최영업 목사

독서가 필수일 수밖에 없는 목회자들에게 인생의 굽이굽이마다 영향을 끼쳤던 책 세 권을 소개해 달라고 요청하면 대부분의 목회자들은 난감해 한다. 한 때 그들의 청춘을 이끌고, 좀 더 나은 목회를 꿈꾸게 하며, 여전히 인생의 등불이 되는 많은 책 들 중에서 단 '세 권'만을 꼽는 것은 너무 어렵다는 이유다. 이같은 이유로 지난 11일 만난 서울서북노회 일산신광…

gisaimg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2019. 04.15
[ 흔적을찾아서 ]   2.미국남장로교 순천 선교와 김형재목사

'흔적을 찾아서-배위량 목사의 대구선교 리포트'에 표출된 독자들의 반향(feed back)은 즉각적이고도 뜨거웠다. 23년전 필자가 한국기독공보에 연재했던 '토마스 찾아 삼만리'에 보여졌던 농도와 사뭇 대조적이었다. 최근 구축된 온-오프라인(On-Off Line) 다중시스템(multi-system)에 의한 속보성(速報性)의 영향으로 파악된다. 크게 주목되는…

gisaimg "청년들이 마을과 농어촌교회를 섬깁니다" |2019. 04.11
[ 우리교회 ]    광주동노회 부림교회

【 광주=최샘찬 기자】 자체적으로 성경학교를 개최할 수 없는 농어촌 교회를 위해 지난 11년째 여름 어린이 여름성경학교와 겨울에 청소년비전캠프를 개최하는 교회가 있다. 지금까지 참여한 교회만 400여 교회, 그리고 참여한 인원수는 35000여 명에 이른다. 이 뿐만 아니라 성탄절이 되면 성탄장식을 하기 어려운 시골교회를 직접 찾아가 성탄트리를 설치해 주는 …

gisaimg "주민들과 오래 행복하게 살아가야죠" |2019. 04.02
[ 아름다운세상 ]   지역 주민들과 함께 살아가는 부곡교회 박재관 목사

경상남도 산청 부곡에서 지난 10여년간 인근 농민들을 위해 트랙터로 농사를 도와온 부곡교회 박재관 목사가 최근 지역의 유명인사가 됐다. 지난해 11월 KBS 프로그램 '인간극장'에서 박재관 목사를 주인공으로 한 에피소드 '우리 같이 오래 사입시더'가 5일간 시리즈로 방송되고 난 후 마을주민들은 2009년 12월부터 늘 같이 생활해오던 박 목사의 존재가 새삼…

gisaimg 대구3.1운동 앞장서 주도한 기독교 지도자들 |2019. 03.29
[ 3.1운동100년현장을가다 ]    대구지역 3.1운동 기독교 역사 현장을 가다

【 대구=이경남 기자】기독교 인사들이 주동적으로 참여한 영남지역 최초의 3.1운동 본거지인 대구를 찾았다. 1919년 2월 24일 서울에서 비밀리에 준비되고 있는 만세운동 소식을 가져온 민족대표 이갑성을 만난 이만집 목사(남성정교회(현 대구제일교회), 교남YMCA회장), 이상백, 백남채 장로(남산정교회, 현 남산교회)는 대구에서 만세운동을 해야 할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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