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교사 리더십은 따뜻한 환대가 필수"
2024.01.16 16:04

교회학교에서 영유아유치부를 담당하는 교역자와 교사를 대상으로 지도력 향상을 위한 세미나가 마련됐다.

영유아유치부전국연합회(회장:인은식)는 '지도력 계발을 위한 세미나 지당(至當)'을 16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총회 제108회기 교육주제의 핵심인 '치유'를 접목한 교육목회 원리와 실제 적용 사례가 소개됐다.

본격적인 강의에 앞선 개회예배에서 총회장 김의식 목사는 설교를 통해 모범적인 교사상에 대해 권면했다.

김의식 총회장은 "가르치는 교사인 자신부터 하나님 말씀에 은혜를 받고, 그 은혜의 말씀을 아이들에게 전해야 한다"며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을 가르치고 계속 듣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총회장은 "말씀의 복을 누리고 살아가는 것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우리가 자녀세대에 물려줄 가장 큰 자산은 바로 하나님 말씀이다"라고 덧붙였다.

주제특강은 이상억 교수(장신대 목회상담학)가 기독교교육 방법론으로 하나님 나라(치유)를 지향하는 목회(상담)신학의 원리를 제시했다.

이 교수는 "세상이 말하는 정답에 경도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구함으로 오히려 모호함과 혼란을 찾아가려 하고, 암흑과 같은 삶의 터널에서도 하늘을 살 듯 빛 가운데로 걸어가야 한다. 더불어 평범한 일상에서 거룩과 가치를 발견하며 실존의 고통에서 깨달음과 지혜를 얻을 수 있도록 낭만을 살고, 일상의 작은 변화에도 감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교수는 앞서 말한 원리를 적용해 구체적인 교육방법으로 "아이들을 건강하게 하며 살리는 교사의 리더십은 믿음에 기반한 환대가 필수다. 또한 환대를 위해 소망과 따뜻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세미나에서는 영유아유치부 유튜브 공식채널을 활용해 4편의 옴니버스식 특강을 마련해 온오프라인 신청자들이 자유롭게 시청하도록 했다.

영상 특강은 '치유하는 교사'(장신대 신현호 교수), '기독교용어의 올바른 사용'(장신대 유재원 교수), '반별 심방'(두레교회 정안나 전도사), '가정신앙활동 실제'(신광교회 최지선 목사) 등이 업로드됐다.

특강 가운데 신현호 교수는 치유와 돌봄을 실천하는 교사의 역할에 대해, "긍휼한 마음으로 돌보는 목자, 말씀을 가르치고 진리에 순종하는 교사, 하나님의 형상을 발견하고 안내하는 코치, 교회와 가정과 협업하는 동역자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교회학교 교사 근속 20년, 30년, 40년 대상자를 표창했다.

신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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