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의 사랑 나눔, 계속 이어질 것"
2023.12.29 08:27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김의식)가 연말을 맞아 모두가 따뜻한 겨울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진행한 '총회 임원회와 함께하는 연말사랑나눔'이 지난 12월 28일 세브란스 소아병동을 방문해 위로와 격려를 전하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총회장 김의식 목사와 임원들은 이날 오후 세브란스병원에 모여 오정탁 어린이병원 원장을 비롯해 은호선 진료부장, 최형철 원목 실장, 송성광 원목, 남진정 발전기금팀장과 최성환 파트장 등 병원 관계자들과 만나 감사를 전하고 어린이병원 발전기부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총회 임원회는 지난 9월 '주여 치유하게 하소서'를 주제로 열린 제108회 총회에서 '어려운 이웃 돕기 특별헌금'으로 2000여 만원을 모았고, 총회 주제에 맞게 헌금을 사용하자는 취지로 목회자유가족협의회와 세빛자매회, 북한이탈주민목회자를 직접 만나 500만원 씩 지원을 이어왔고, 이날 마지막으로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을 방문해 나눔행사를 가졌다.

김의식 총회장은 기부금을 전하며 "우리 작은 어린아이들이 뜻하지 않게 질병으로 고통을 당하고, 특히 소아암으로 힘든 투병생활을 하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너무 아프다"면서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 들었고, 이 마음을 총회와 친밀하게 교류하는 세브란스 병원에 전달하고 싶어 오늘 방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정탁 원장도 "병원을 찾아주셔서 굉장이 기쁘다"고 인사하며 "모두가 선한 마음으로 보내주시는 지원금이 꼭 필요한 곳에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했다.

사무총장 김보현 목사는 "성탄절에 어린 환자들을 위로하고 싶었지만 시간이 맞지 않아 오늘 찾게 됐다"면서 "금액은 작지만 역사적으로 깊은 관계가 있는 세브란스 병원을 향한 총회의 관심과 사랑으로 받아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총회 임원회는 동자동 쪽방, 선교사 수술비, 개척교회 목회자 등을 만나 각각 100만 원씩 전달했다.

한편 김의식 총회장은 이번 '총회 임원회와 함께하는 연말사랑나눔'을 마치며 "총대님들이 뜨거운 마음을 모아주셔서 어느 해보다 많은 헌금으로 이웃을 섬기는 의미있는 일을 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총회를 통해 이러한 사랑의 구호활동이 더욱더 힘있게 펼쳐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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