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목사고시' 응시생 수 단계적 하락

총회 '목사고시' 응시생 수 단계적 하락

10년 전 대비 600명 줄어, 신학교 충원율 위기감 드러나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23년 03월 03일(금) 10:55
총회 목사고시 관계자가 2023년도 응시생 서류를 분류하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의 목사고시 응시생 수가 최근 몇 년간 단계적 하락해 신학대 충원율의 위기가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총회 고시위원회(위원장:안영대)가 2월 13~20일까지 온라인으로 '제107회기 목사고시'의 접수를 받은 결과, 1099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목사고시 응시생 수는 10년 전 대비 약 600명 가량이 줄어들었다. 2013년 1645명, 2015년 1570명, 2019년 1447명, 2021년 1230명, 지난해 1177명이 시험을 치러 통계적으로 계속 감소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총회 7개 신학대학교 입학 충원율의 저조 상황과 맞물려 목사고시를 응시하지 않는 졸업생들도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107회기 목사고시는 6월 29일 장로회신학대학교(총장:김운용)에서 진행된다.

고시 시간 배정은 8시 30분 한경직기념예배당에서 경건회를 가지며, 9시 10분 각 고시장에서 수험표가 배부되고, 9시 30분부터 설교-논술-성경-교회사-헌법-면접 순으로 시험을 치른다.

고시위원회는 시험과목 중 논술 주제의 핵심단어로 △공존 △평화 △회복 △예배 △선교적 교회론 △동성애 △교회의 공적책임 △다음세대 신앙교육 △저출산 △생명 등을 제시하고 이 중에서 한 개를 출제한다고 밝혔다.

신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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