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로 영그는 아이들의 꿈

축구로 영그는 아이들의 꿈

기아대책 호프컵에 참여한 아이들, "꿈이 생겼어요"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9년 05월 21일(화) 20:03
지난해 기아대책 호프컵 대회에 참가했던 우간다 결연후원 청소년들.


지난 16일 더위 속에서도 맹연습 중인 아무리아유스센터의 청소년들.
"저는 소극적이고 친구도 별로 없던 아이였어요. 그런데 지난해 호프컵 대회에 참여하면서 친구들이 많이 생기고 성격도 적극적으로 변하고 있어요. 의사가 되어 가난한 이들을 치료해주고 싶은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지난해 기아대책이 주최한 호프컵 대회에 출전한 파이어스(15세)는 우간다에서 지역예선을 치르고, 3주간 한국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성격이 밝아지고 학업 성적도 눈에 띄게 올라간 학생이다. 에이즈로 아빠를 잃고, 엄마 또한 병석에 있지만 국가졸업고시에서 1등급을 받을 정도로 학업성적이 좋다. 지역 학교에서도 호프컵 대회 참가차 한국을 다녀온 아이들이 자신의 미래에 대해 더욱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꿈을 꾸며, 학업 성적도 향상됐다며 매우 긍정적인 호응을 보내고 있다.

기아대책은 매 2년마다 축구를 통해 잠재력을 발견하고 다양한 경험으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응원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결연아동들을 초청해 '기아대책 호프컵'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15일 호프컵 대회 출전대표로 한국을 방문했던 아이들은 한자리에 모여 지난해 대회 참가 영상을 보며 추억을 되새겼다.

라자루스(17세)는 "앞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데 헤아 같은 골키퍼가 되고 싶다"고 말하고, 도린(17세)은 "선교사님처럼 남을 돕는 직업을 갖고 싶기도 하고 한국에 가서 직장을 다니고 싶기도 하다"며 각자 호프컵 대회 출전 후 변화된 자신들의 꿈에 대해 이야기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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