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읍의 작은 돌멩이처럼 '낮아짐' 실천 |2023. 04.06
[ 우리교회 ]   울산노회 언양제일교회

【 울산=임성국 기자】경주, 울산, 밀양, 양산의 교통 중심지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었던 언양읍성. 다른 읍성과 달리 낮고 평탄한 평지에 네모반듯하게 성돌을 둘러쌓아 세워졌다. 과거 신라의 수도, 경주를 지키는 요새로 외세의 침입을 방어 했지만, 임진왜란 당시 무너져 현재는 성곽 일부만 남아있고 복원 사업이 진행 중이다. 그곳 언양읍성에서 불과 100m 거리에 자리 잡은 울산노회 언양제일교…

상생의 목회 '천안동산교회' |2023. 03.09
[ 우리교회 ]   

【 천안=신동하 기자】 더불어 살아가는 포용과 상생의 목회로 지역사회에 기독교의 신뢰도를 높이면서 이를 자연스러운 전도로 이어가는 교회가 있다. 천안아산노회 천안동산교회(김영일 목사 시무)는 지난 2015년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가 '동반성장'을 정책 기조로 삼을 때, 충남 금산의 작은 규모 교회에 인적·물적 자원을 지원하고 목회비전을 공유하면서 동반 협력체제를 구축해 신선한 반향을 일으켰다.…

"개척 10년...어렵지만 비전 주는 교회 되고파" |2023. 02.07
[ 우리교회 ]   지역사회 섬김 실천하는 경기노회 푸른비전교회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에 위치한 경기노회 푸른비전교회(오세영 목사 시무), 올해로 개척 10년차를 맞이했지만 개척교회로는 드물게 예배당 건물을 소유하고 있다. 전용면적 747㎡, 대지 455㎡의 아담한 3층 건물이다. 개척 후 교인이 폭발적으로 늘어나서 건축을 한 것은 아니다. 예배당 건축시에도 교인 수는 30명이 조금 넘는 정도였다. 이런 상황에서 푸른비전교회가 예배당을 건축할 수 …

마을목회로 일군 흥겨운 마을공동체 |2022. 12.15
[ 우리교회 ]   서울동북노회 아천동교회

서울동북노회 아천동교회(김일재 목사 시무)는 서울시와 구리시에 걸쳐 있는 아차산 동쪽 골짜기에 자리잡고 있다. 장로회신학대학교가 아차산 좌측인 서울 동편 끝에 있다면, 아천동교회는 아차산 우측인 구리시의 남서쪽 끝에 위치한다. 뒤에 아차산과 망우산이 있고 앞으로 한강이 흐르는 배산임수의 자리, 계곡과 등산로 입구에 교회가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예로부터 아차산을 뜻하는 '아치'와 마을을 의미…

서로 화합하며 마을 섬기는 적상교회 |2022. 11.21
[ 우리교회 ]    전북동노회 적상교회

【 무주=최샘찬 기자】 전라북도 무주군엔 빨간 단풍으로 유명한 적상산이 있다. 마치 산이 붉은색 치마를 입은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붉을 적에 치마 상, 적상(赤裳)이란 이름이 붙었다. 산을 중심으로 한 적상면에 거주하는 인구는 2500여 명. 이곳에서 적상교회는 50년간 지역주민을 섬기며 복음을 전해왔다. 전북동노회 적상교회(송서철 목사 시무)는 마을과 가까운 관계를 맺고 있다. 교회는 무…

세대 연결·통합, "어린성도와 영적 추억을" |2022. 09.14
[ 우리교회 ]    순천남노회 금당동부교회의 세대통합목회

【 순천=최샘찬 기자】 저출산과 인구절벽, 한국교회 안에서 교회학교가 점점 줄고 있다. 다음세대를 향한 교회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에, 할아버지와 할머니, 어머니와 아버지, 그리고 자녀들이 하나의 장의자에 앉아 예배를 드려온 교회가 주목받는다. 순천남노회 금당동부교회(장철근 목사 시무)는 20년째 모든 세대가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다. 금당동부교회에선 온 세대가 같이 찬양하고 기도…

65년간 복음의 물줄기 이루며 지역 사회의 기쁨이 된 소정교회 |2022. 08.17
[ 우리교회 ]    부산남노회 소정교회

【 부산=임성국 기자】물방울이 모이면 물줄기가 된다. 물줄기는 욕심이 없어 낮은 곳으로 겸손히 흐른다. 막히면 돌아가는 지혜가 있고, 단단한 돌도 깰 수 있는 용기와 인내로 강인한 모습을 드러내기도 한다. 하지만 긴 여정 끝에 바다로 도도히 흘러 모든 것을 수용하고 담아내는 여유도 지녔다. 그 품은 넉넉하고, 풍족해 바다향까지 물씬 풍긴다. 본격적인 무더위 속 찾은 부산은 바다향이 진했다. …

양 팔 벌려 지역사회를 품는 교회 |2022. 07.12
[ 우리교회 ]   속초중앙교회가 걸어온 70년

【 속초=최은숙 기자】요즘처럼 연일 폭염이 계속되는 무더운 여름날이면, 강원도 동해의 푸른 바다로 '풍덩'하고 뛰어들고 싶어진다. 특히 끝없이 펼쳐지는 짙푸른 바다와 대자연의 신비를 품고 있는 설악산의 절경이 어우러진 속초라면,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여름이 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랄까. 그럼에도 우리는 '속초'를 단순히 여름철 피서지로만 주목해서는 안 된다. 속초는 6.25 한국전쟁의 …

산불 피해 지역 '거점교회' 역할 감당 |2022. 06.15
[ 우리교회 ]    포항노회 울진제일교회, "위기를 감사로 극복"...지역위한 구제 사업 확장 비전 품어

【 울진=임성국 기자】지난 3월 경북 울진에서 발화된 불길은 산림 2만923ha에 잿빛 상처를 입히고 13일 만에 진화됐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33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319채의 주택을 비롯해 총 640여 시설이 화마에 휩싸였다. 진화 후 3개월이라는 적잖은 시간이 흘렀건만, 삶의 터전을 잃은 지역 주민들의 시름은 여전히 깊은 모습이다. 울진제일교회 김항신 목사도 그때의 산불을 …

아이들의 꿈, 농촌교회에서 자란다 |2022. 05.19
[ 우리교회 ]   서울노회 덕수교회

경기도 양평에서 홍천군 서면으로 향하는 단월로를 달리다 보면 가지를 넓게 펼친 수령 300년의 느티나무가 눈에 들어온다. 대로변에서 50m 남짓, 덕수리 마을 입구에 자리잡은 이 나무는 흔히 '동구나무'로 불리며 마을의 지난 시간을 보여 주는 듯 하다. 풍년이 되기를 소망하던 농경사회의 문화도 읽게된다. 그 옆에서 나란히 방문객을 맞는 서울노회 덕수교회(송경호 목사 시무)의 모습이 이채롭다.…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 같은 사람 ... 지역의 '명물'이 된 교회이야기 |2022. 04.13
[ 우리교회 ]   충청노회 진천중앙교회

 【 진천=최은숙 기자】 매일 같은 장소 같은 시간. 비가 와도 눈이 와도 더워도 추워도 그곳엔 언제나 같은 사람이 서 있다.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힘내요!"라는 피켓을 목에 걸고 말이다. 충청노회 진천중앙교회(김동환 목사 시무)는 전도하는 교회다. 2020년 9월 시작된 '피켓전도'는 지역에서도 소문이 자자하다. 교회 근처의 한 식당 주인은 "매일 길에서 피켓을 메고 서 있으니 …

마을과 함께 살아가는 장수읍의 대표교회 |2022. 03.17
[ 우리교회 ]    전북동노회 장수교회

【 장수=최샘찬 기자】 사과와 한우로 유명한 전라북도 장수군에 110년 이상 지역 사회와 함께해온 교회가 있다. 1910년 교통이 불편한 장수에 미국 남장로교 마로덕(L.O. MaCutchen) 선교사가 말을 타고 방문했다. 그는 한 손엔 성경과 다른 한 손엔 쇠고기를 들고 가정을 방문하며 복음을 전했고, 그 해 봄 장수교회의 역사가 시작됐다. 그로부터 한 세기가 지났지만, 전북동노회 장수교…

"특화된 교육 통해 바른 신앙인 키워내요" |2022. 02.15
[ 우리교회 ]   교회학교에 초점...'다음세대 양육'에 '진심'인 효성영광교회

인천노회 효성영광교회(박종인 목사 시무)는 다음세대 양육에 진심인 교회다. 담임 박종인 목사는 효성영광교회에 부임하기 전 부교역자 시절부터 교회학교에 대한 깊은 고민과 성찰을 통해, 그리고 밤낮 없이 사역에 몰두하는 열심을 통해 아이들을 건강한 신앙인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자신의 목회 인생을 바쳐왔다. 그의 고민은 이것이었다. '지금의 교회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바뀔 수 있는가?" 그는 당시 …

"우리는 세상을 향한 주님의 편지" |2021. 12.15
[ 우리교회 ]   코로나19 속에도 지역 향한 사랑 나눔 더욱 확장하는 포항오천교회

【 포항=임성국 기자】'나의 앞날이 주의 손에 있습니다.'(2021년 표어), '나는 용서 받았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나는 세상을 향한 주님의 편지입니다.'(포항오천교회 교우 자기 선언문). 2021년 올해 교회 창립 70주년을 맞이한 포항남노회 포항오천교회(박성근 목사 시무)에는 특별한 표어와 선언문이 있다. 매 주일 예배 시간에 온 성도들은 이것을 낭독하며 하나님의 자녀로 …

온라인 시대에도 행복의 비결은 '만장일치' |2021. 11.25
[ 우리교회 ]   서울동노회 광석교회

서울동노회 광석교회(김동찬 목사 시무)는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과 2호선 용두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어느 역에서든 3분 만 걸어가면 '행복한 광석'이라고 쓰여 있는 교회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2023년이면 서울에서 '광석'이란 이름을 쓴지 70년이 되는데, 광석은 원래 초창기 교회가 있던 북한 원산의 동네 이름이었다. 1893년 게일(James Scarth Gale) 선교사 사택에서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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