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도일, 여성·어린이에 대한 보호 촉구

세계기도일, 여성·어린이에 대한 보호 촉구

2024년, 팔레스타인 교회 여성이 기도문 작성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3년 10월 23일(월) 08:26
2024년 세계기도일 예배문은 팔레스타인 교회 여성이 준비한다.
매년 180여 개국 교회 여성들의 기도 운동을 이끌어온 세계기도일국제위원회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휴전을 촉구했다.

세계기도일국제위원회(World Day of Prayer International Committee)는 지난 13일 성명을 발표해 휴전과, 여성·어린이에 대한 보호를 촉구했다.

민간인 피해에 대해 세계기도일은 "민간인과 민간 기반 시설에 대한 공격은 국제인도법 위반이고 기본 인권에 대한 모욕"이라며 민간인에 대한 악의적인 공격, 식량과 물 등 인도적 지원의 차단 등을 규탄했다.

세계기도일은 "전쟁 중 발생하는 젠더 기반 폭력에 대해 반대한다"며, "가자지구에 거주하는 220만 명 중 절반이 18세 미만"이라고 지적하며 어린이에 대한 보호를 촉구했다.

또 세계기도일은 "기독교 여성 기도운동으로서 정의롭고 지속적인 평화를 위해 모든 신앙의 형제자매를 위해 기도한다"며 "우리는 전 세계 공동체가 모두 연결돼 있고 성지의 상황에 대해 함께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 또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들의 평화와 정의, 존엄성에 대한 약속을 결코 포기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2024년 세계기도일과 관련해 팔레스타인의 교회여성들이 작성한 예배문으로 세계 교회여성들이 함께 기도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세계기도일 국제위는 "이미 몇 년 전에 팔레스타인 교회여성이 예배문을 작성하기로 선정됐다"며 "2024년 세계기도일 예배는 시의적절하며 매우 중요한 예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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