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세대를 위한 당부'

'새로운 세대를 위한 당부'

[ 제108회총회 ] 아침예배 설교(김택조 목사)

김택조 목사
2023년 09월 22일(금) 14:59



새로운 세대를 위한 당부

여호수아 24장 14-18절 /김택조 목사(총회군종목사단장)



여호수아 24장은 여호수아의 유언과 같은 당부의 내용을 담고 있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의 총사령관이자 최고 지도자로서 유력한 자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땅 분배 과정에서 맨 나중에 기업을 받았다. 그는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험지를 택한 제사장 나라 거룩한 시민이었다.

갈렙은 어떠한가? 갈렙은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는 결단과 험지를 택하는 결기를 보여주는 믿음직한 친구였다.

여호수아와 갈렙의 선택은 이 세상 사람들이 가는 길과 결을 달리한다. 자신이 가진 것을 부여잡고 그 기득권으로 패악을 끼치는 작금의 현실 속에서 이들의 모습은 신앙인이라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보여주는 어둠 속의 등경과 같은 존재들이다.

여호수아는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다"고 말하며 백성들에게 묻는다. 너희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 백성들은 "우리는 여호와를 섬기리니 그는 우리 하나님이심이니이다"라고 대답한다.

대한민국은 자신의 생명을 초개처럼 버리며 하나님과 나라를 위하여 한 몸 아끼지 않았던 선배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의 터 위에 세워져 있다. 그들이야말로 험지를 택한 대한민국의 여호수아이며 갈렙이다. 안일한 불의의 길보다 험난한 정의의 길을 택했던 그들이야말로 나는 죽고 예수로 살아가는 신앙의 표본이 된 이들이었다.

군선교는 바로 이런 장병들을 발굴하려고 한다. 십자가의 복음, 구원과 승리의 그 소식 전하며 주님 가신 그 길을 따르는 제자를 키워내고 양육하려고 한다.

이번 108회기 총회의 표어는 "주여 치유하게 하소서"다. 하나님께서는 내 계명을 지키고 말씀대로 사는 자들을 치료하겠다고 말씀하신다. 말씀대로 살아간다는 것은 십자가를 지는 것이다.

오늘 우리는 이 세대들에게 무엇을 전해야 하는가?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피 묻은 복음, 신앙의 선배들이 지켜왔던 험지로 가는 신앙, 바로 그것을 물려주어야 한다. 우리는 우리 자녀들에게 "내가 일군 것을 네가 보았으니 너도 험지로 나가서 주께서 주시는 은혜를 받으라"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이렇게 험지로 가는 새로운 세대를 통해서 대한민국이 변화되지 않겠는가? 우리 모두 이 세대에게 당당히 외치자.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겼다. 너희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 그리고 우리 다음세대에게서 이 대답을 듣기를 기대하고 기도하자. "우리는 여호와를 섬기리니 그는 우리 하나님이시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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