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교단 총회, 에큐 예배 통해 우정 재확인

양 교단 총회, 에큐 예배 통해 우정 재확인

예장과 기장 총회가 함께 드리는 제2회 에큐메니칼 예배 열려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3년 09월 18일(월) 10:12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와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가 함께 드리는 제2회 에큐메니칼 예배가 해외협력교단 인사 30여 명과 양 교단 관계자 및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7일 한신교회(강용규 목사 시무)에서 열렸다.

양 교단이 함께 드리는 에큐메니칼 예배는 양 교단의 에큐메니칼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친교의 폭을 넓히고 각각의 총회로 초청되는 해외협력교단 및 기관 대표들과 함께 해 국제 에큐메니칼 협력 관계의 지평을 넓히고자 하는 목적으로 진행, 지난 제107회 총회부터 총회를 앞둔 주일에 공동주최로 돌아가면서 주관해 드려지고 있다.

예배 준비는 주관하는 교단이 준비하되 설교는 상대 교단 총회장이 하기로 협의해 지난해는 예장 총회 주관으로 연동교회에서 에큐메니칼예배가 열려 제107회 기장 총회장 김은경 목사가 설교했으며, 이번 제108회 총회 에큐메니칼예배는 한국기독교장로회가 주관한 가운데 예장 총회 총회장 이순창 목사가 설교했다.

이날 예배에는 헵시바 여성중창단, 글로리아 솔리스트 앙상블, 글로리아 카리스중창단, 글로리아 찬양대 등이 가스펠과 성가로 그 시작을 열었다.

이어 기장 총회장 강연홍 목사의 인도로 시작된 '제108회 총회 에큐메니칼 예배'는 유딧 도스 청년과 김주찬 청년의 니케아-콘스탄티노플신앙고백, 알겔레 사운더스 존슨 목사(미국제자회)의 기도, 카롤라 호프만 리히터 박사(EMS)의 성경봉독, 총회장 이순창 목사의 설교와 축도, 기장 총무 김창주 목사의 인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복음의 사람, 예배자로 살게 하소서' 제하의 말씀을 전한 이순창 목사는 "이념으로 분리된 이때 우리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의 영적 예배뿐이다. 예배가 회복되어야 한다"며 "나 홀로의 삶도 아름답지만 공동체와 함께 드리는 예배, 교회 울타리를 넘어 갈등의 세계에 생명의 메시지를 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제108회 총회를 앞둔 이때 우리가 해야 할 것이 무너진 성전, 예배의 회복"이라고 강조하고 "예배가 성공하면 삶도 성공하고 교회생활이 행복하면 인생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장 총회 강연홍 총회장은 "총회장을 하면서 가장 큰 은혜 중 하나는 이순창 총회장을 만난 것이고, 예장 통합과 친밀한 교제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라며 "제108회 총회를 앞두고 양 교단이 함께 에큐메니칼 예배를 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날 에큐메니칼 예배에는 필립 피콕(세계개혁교회커뮤니언 공동총무)를 비롯해 카롤라 호프만(EMS 의장)을 비롯해 뉴질랜드장로교회 등 총 30여 명의 해외협력교단 인사들이 참석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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