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회복 방안, '교회 중심의 예배 회복' 제시

코로나 회복 방안, '교회 중심의 예배 회복' 제시

제107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 소견(정견)발표회에서 두 후보 강조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22년 08월 22일(월) 09:08
제107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 소견(정견)발표회가 지난 18일 포항동부교회에 이어 19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서울·수도권지역을 마지막으로 일정이 마무리됐다. 오는 26일 제주영락교회에선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5분씩 주어진 정견발표에서 제107회 총회 목사부총회장 후보 김의식 목사(영등포노회, 치유하는교회 시무)는 "갈등을 치유하는 총회, 비성경적이고 비복음적이며 비본질적인 법리나 구조를 개혁하는 총회, 영적 대각성과 권역별 구국성회를 통한 부흥하는 총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도와 지지를 호소했다. 제107회 총회 장로부총회장 후보 김상기 장로(전서노회 덕천교회 시무)는 "교회의 위기를 극복하고 목사와 장로 간의 화해자 역할뿐 아니라 도시교회와 농어촌교회 간의 가교역할을 감당하며 교단 발전과 화합에 큰 디딤돌이 되도록 앞장서겠다"며 기도와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부총회장 후보들은 질의응답을 통해 코로나 회복을 비롯한 목사 이중직과 연금, 차별금지법, 명성교회 등에 대한 후보들의 생각과 대안, 그리고 입장을 밝혔다. 코로나19 회복을 위한 대안으로 목사부총회장 후보 김의식 목사와 장로부총회장 후보 김상기 장로 두 후보 모두 교회 중심의 예배 회복을 제시하고 전도와 심방의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이중직에 대해선 김의식 목사가 "이중직은 생계의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며 생활이 어려운 목회자에게는 이중직을 허락해야 한다"고 밝힌 반면, 장로부총회장 후보 김상기 장로는 "이중직은 목회를 소홀히 할 수 있어 이중직 허용이 능사가 아니"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연금 문제에 대해서도 김의식 목사는 전문경영인 체재와 책임제 적용 등을 대안으로 내놓았으며 김상기 장로도 이해관계가 없는 전문인 경영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또한 차별금지법에 대해선 김의식 목사가 차별금지법은 반드시 막아야 되고 동성애자는 치유할 대상이라며 경각심을 갖고 사회적 분위기를 형성해야 한다고 밝혔으며 김상기 장로는 차별금지법을 막기 위해선 과감한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명성교회 건에 대해선 김의식 목사가 헌법 28조 6항의 폐지보다 헌법시행규정 개정을 통한 운영 방안을 제시했으며, 김상기 장로는 제104회 총회 결의에 따라 화합하며 나가야 한다고 대답했다.

한편 목사부총회장 후보에 대한 문제 제기와 관련해 김의식 목사는 자신의 불찰이고 부덕의 소치라며 이해를 구했다.


김성진 기자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