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선교노회 조직 위한 법과 규칙 개정 추진

해외에 선교노회 조직 위한 법과 규칙 개정 추진

총회 임원회, '선교위원회'를 '선교노회'로 전환하기 위한 법 개정 절차를 해당 부서에 이첩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22년 08월 22일(월) 08:40
선교노회 조직을 위한 헌법과 규칙 개정이 추진될 전망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가 지난 16일 예본교회에서 제106회기 11차 임원회를 열고 본교단 파송 선교목사가 시무하는 해외교회를 관리하는 차원에서 지금까지 운영하던 선교위원회를 선교노회로 전환하기 위한 헌법과 규칙을 개정하기로 하고 이를 해당 부서인 헌법위원회와 규칙부로 이첩했다.

세계선교부의 청원에 의하면, 선교노회는 총회 제반 규정에 따라 목사고시 시행 및 목사안수가 가능하며 총회 총대 파송은 할 수 없지만 노회장과 서기가 총회 언권회원이 되고 또한 아시아선교노회(동남아, 인도차이나, 태평양, 오세아니아)와 유중아선교노회(유럽, 아프리카, 중동), 중남미선교노회(주미, 남미) 등 3개 노회로 조직된다.

제107회 총회를 한 달여 앞둔 가운데 열린 이날 총회 임원회에선 제107회 총회 개회예배 시 헌금을 '예배 회복을 위한 시스템과 장비 등 지원'에 사용하기로 결의했다. 제107회 총회 주제인 '복음의 사람, 예배자로 살게 하소서'에 맞춰 한국교회의 가장 본질적이고 중요한 예배 회복에 사용하기로 했다.

규칙부장이 제출한 총회 규칙 개정 연구 청원 건에 대해서도 허락했다. 총회 규칙개정 연구 청원 건은 총회 규칙부가 총회 규칙에 별정직 선임과 관련해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조항을 개정하고 총회 규칙에 조항이 명확하지 않은 조항들을 전체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총회 감사위원회의 지적을 받아들여 이를 면밀히 검토하고 총회 규칙 개정 절차를 거쳐 제107회 총회에 상정하는 것에 맞춰졌다.

서울서남노회장이 제출한 '서울강서노회 분립 요건(30당회) 충족 여부 확인 재 청원 건에 대해선 서울강서노회가 보고한 결과를 서울서남노회에 보내고 총회 임원회가 서울강서노회를 계속 지도하기로 했다. 서울강서노회는 분립 이후 노회 소속 현황에 대해 조직교회 28개 교회, 추가 조직될 교회 6개 교회 등 총 조직될 교회 34개 교회라고 보고하고 지난 1년 동안 팬데믹과 함께 각 교회마다 어려움을 겪고 있으면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혜량해 달라는 요청도 함께 보고했다.

이날 임원회에선 표창패와 공로패 청원 건에 대해서도 처리했다. 총회한국교회연구원 이사장을 역임하고 정년 은퇴하는 채영남 목사에 대한 공로패 수여와 총회 훈련원장으로 직무를 수행하고 퇴임하는 박기철 목사에 대한 총회장 공로패 수여, 그리고 제107회 총회 근속선교사 표창장 수여와 총회 교정선교분야에서 헌신한 전명기 목사에 대한 총회장 표창패 수여 청원 건 등을 결의했다.

총회 역사위원장이 제출한 '삼례제일교회 서지류 8점'과 '남원동북교회 교회 종'에 대한 총회 한국기독교유물 지정 청원에 대해서도 허락했다. 1911년 기록된 삼례제일교회 당회록은 희소적 가치가 있을 뿐 아니라 그 기록된 형식과 내용면에서도 주목할 만한 의미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남원동북교회 교회 종은 50년대 초에 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교리문답해설서발간위원회로부터 교육자원부가 이관 받은 교리문답해설서도 발간될 예정이다. 교리문답해설서는 아동세례가 새롭게 시행되고 유아세례, 아동세례, 입교의 나이가 변경됨에 따라 교육서 및 교리 개정이 이뤄진 과정과 내용에 관한 해설서 발간이 필요해 추진하게 됐다.


김성진 기자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