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의 미래 위한 선교센터 설립

아프리카의 미래 위한 선교센터 설립

[ 땅끝편지 ] 콩고민주공화국 선종철 선교사 5. 선교 지경 확장

선종철 선교사
2021년 12월 14일(화) 08:43
현재의 선교교회 진료소(Centre de sante) 모습
2007년 8월, 1만5천평 선교센터 부지에서 정삼수,서임중,송재식목사님과 함께.
현재의 선교교회(Paroisse de la mission)와 초중등학교 모습.
라무르교회가 평범한 하나의 교회로 머무르지 않고 복음의 영향력을 크게 끼치는 교회가 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콩고에서 복음, 의료, 교육 등 전반적인 사역을 펼치기 위해서 콩고 사랑의 복음선교회 (MISSION EVANGELIQUE DE L'AMOUR AU CONGO, MEAC)라는 이름으로 콩고 정부에 비영리 종교법인을 신청했고 2005년 4월 9일 콩고 정부로부터 비영리 종교법인 허가를 받았다. MEAC라는 합법적인 선교단체를 통해서 콩고 정부의 보호를 받으며 교회와 병원, 학교 설립을 통한 복음, 의료, 교육선교 등의 사역을 활발하게 진행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지금까지 5개 교회와 2개의 진료소, 2개의 초중등학교를 설립했는데 모두 MEAC의 이름으로 설립할 수 있었다.

2006년 5월 16일, 라무르교회 진료소를 개원했다. 건물은 교육관의 절반을 리모델링하여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다. 콩고에는 가족계획이 시행되지 않고 있어서 많은 아이들이 태어난다. 특히 라무르교회가 있는 마시나(Masina)지역은 수도 킨샤사의 빈민지역으로 어느 지역보다도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다. 돈이 없어서 진료소에 가지 못하고 집에서 아기를 낳다가 산모나 아기가 죽는 경우도 있다. 진료소에 산파가 근무하면서 아기의 출산을 돕고 있다. 다른 진료소의 절반 정도의 입원비를 받고 있으며 입원비를 낼 수 없는 경우에는 교회에서 지원하고 있다. 라무르교회 진료소에는 조산실과 말라리아 검사를 위한 임상 병리실이 있고 일반적인 진료도 하고 있다.

진료소에는 간호사 3명, 임상 병리사 1명, 산파 1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라무르교회 교인으로서 외과 전문의인 마깨끼따(Dr. Makekita)가 진료소의 총 책임을 맡아서 1주일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진료를 하고 가끔 맹장수술 등을 하기도 한다. 라무르교회 진료소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보건교육과 아이들의 각종 예방접종도 실시한다.

2006년 9월, 킨샤사의 신도시 개발 지역의 땅 5ha(1만 5000평)를 콩고 정부로부터 종교부지로 기증받았다. 하나님께서 광활한 땅을 선교센터 부지로 허락하신 것이다. 처음 부지를 방문했을 때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북쪽과 남쪽 그리고 동쪽과 서쪽을 바라보라.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창13:14~15)고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말씀이 떠올랐다. 선교센터를 통하여 콩고와 아프리카의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께로 돌아오는 미래의 비전을 볼 수 있었다.

2007년 8월에는 '삼형제교회' 담임목사 세 분(정삼수, 서임중, 송재식 목사)이 콩고를 방문하셨다. 콩고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했고 주일에는 수많은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으로 가득한 예배를 드렸다. 선교센터 부지도 방문해 앞으로 펼쳐질 콩고와 아프리카 선교의 미래를 믿음으로 바라보며 축복 기도해 주셨다.

현재 선교센터에 선교교회(Paroisse de la mission)와 초중등학교, 진료소(Centre de sante)를 설립하여 지역 주민들의 영혼과 삶의 온전한 구원을 위해 사역하고 있다.




선종철 목사 / 총회 파송 콩고민주공화국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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