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박진탁)가 8일~17일 서울 시민청 갤러리에서 뇌사 장기기증인들을 추모하기 위한 전시회 'Remember your love-당신의 사랑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를 진행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장기기증인 40명의 얼굴이 담긴 추모비 전시와 장기기증인 유가족의 인터뷰 영상이 상영됐다. 또한 뇌사자에게 장기를 이식 받고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는 이식인의 편지도 전시됐다.

이번 전시회는 장기기증인의 유가족을 격려하고 열악한 국내 장기기증 문화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마련됐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에 따르면, 해외 장기기증 선진국은 장기기증인들의 숭고한 사랑이 사회적으로 칭찬받고, 유가족들의 결정을 격려하는 문화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박진탁 이사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많은 시민들이 장기기증의 숭고한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겨 보기를 기대한다"며 "아름다운 사랑을 실천한 장기기증인을 기억하고, 그 가족을 예우하는 문화가 더욱 널리 퍼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