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 산간 등 구호 미치지 못하는 곳에 교회의 도움 손길 줄이어

오지, 산간 등 구호 미치지 못하는 곳에 교회의 도움 손길 줄이어

[ 교계 ] 선교사들 초교파적으로 대책본부 구성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5년 05월 06일(수) 10:53

총회, 긴급 구호 및 재해구호 모금 실시
소망ㆍ백양로ㆍ주안교회 등도 구호팀 파견

 

▲ 정부에서 파견한 구조대가 건물 잔해에서 실종자들을 찾고 있다. /사진 한국크리스찬기자협회 제공

전세계의 관심이 네팔에 모아지며 구호단이 계속 파견되고 있지만 산간, 오지 등 도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을 위해 총회와 산하 교회 구호가 줄을 잇고 있다. 강진 이후에도 여진이 이어지는 등 상황이 계속해서 긴박하게 돌아가며 기독교계의 구호 혼란을 방지하고자 현지 선교사들은 초교파적으로 재난대책본부를 꾸려 협력 구호활동에 나서고 있다.

총회장 정영택목사와 사회봉사부 이승열총무가 현재 네팔 현지에 급거 방문한 가운데 재난 현장마다 긴급재난구호팀을 보내온 소망교회(김지철 목사 시무)는 네팔에 5월 4일 팀을 파견했다. 4일 간의 일정으로 4명으로 구성된 구호팀은 구호인력이 부족한 오지를 찾아 재난구호에 나섰다.

구호팀에 참여한 박도연 장로는 "오염된 물을 정화하는 장치와 태양열렌턴을 한국에서 가지고 갔다"며 "총회파송 선교사회에 라면과 물 구입 비용을 보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백양로교회(김태영 목사 시무)와 주안교회(주승중 목사 시무)도 긴급구호팀 파견으로 네팔의 온전한 복구를 일선에서 돕는다.

현지 선교사들은 초교파 한인선교사회 조직인 한인선교사협의회에서 꾸린 재난대책구호본부를 통해 물자를 공급하고 있다. 선교사들은 카트만두에서 서쪽으로 100km 정도 떨어진 지진의 진원지를 찾아가 직접 구호에 참여하고 있다.

총회파송 선교사로 한인선교사협의회에서 재난대책에 나서고 있는 허태환 선교사는 "선교사들은 주로 물자 공급에 주력하고 있다. 식량과 식수, 의약품을 원활하게 공급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아직도 여진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위험을 무릎쓰고 최선을 다해 구호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수도가 끊기고 더운 지역이라 전염병이 확산될 우려가 있어서 이에 대한 대비책을 선교사들은 고심하고 있다. 현장에 급파될 계명대 동산의료원과 그린닥터스 등 의료구호단과 연계해 환자 치료 및 의약품 지원, 혹시 모를 전염병 확산 등을 대비할 계획이다.
 

영등포노회(노회장:김길상)는 4월 28일 열린 정기노회에서 네팔 구호를 위한 모금을 진행해 이를 총회에 전달할 예정이며 충청노회 강서교회(정헌교 목사 시무)도 총회 사회봉사부에 1004만원의 후원금을 4일 전달했다.

한편 총회는 긴급구호와 더불어 희생자와 난민을 돕기 위한 모금을 실시할 계획이다. 재해구호 모금은 총회 주무부서인 사회봉사부(부장:우영수, 총무:이승열)로 단일화하고 이 기금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재해구호 활동을 펼치게 된다.
모금 계좌는 신한은행 140-005-699499(재해구호) / 국민은행 008-01-0368-107(예장총회) / 우체국 010793-01-000499(예장총회).

정확한 입금 확인을 위해 헌금 입금 후 총회 사회봉사부로 전화(02-741-4358) 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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