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그련 "핵 없는 세상 만들자" 40일 기도 제안

핵그련 "핵 없는 세상 만들자" 40일 기도 제안

[ 교계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5년 04월 29일(수) 13:38

'핵없는 세상을 위한 한국그리스도인연대(핵그련)'가 고리 1호기 폐쇄를 위한 40일 기도를 한국교회에 제안하고 있다.

핵그련은 "6월 18일은 고리 1호기 수명 재연장 신청기한이다. 위험한 노후원전 고리 1호기가 폐쇄되고 재생가능에너지로 생활의 방식을 전환할 수 있도록 기독인이 힘을 모으고자 40일 기도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기도 기간은 5월 10일~6월 18일까지로 정하고 최근 관련 기도집인 '탈핵에서 생명으로 가는 40일 순례'를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기도집은 요일별 주제가 정해져있고, 성경말씀과 노후원전에 대한 위험성 지적, 탈핵 기도문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기도 방법으로는 고리 1호기 수명 재연장 신청기한일을 상징하는 6시 18분(오전 및 오후)에 5분 동안 기도하자고 제안하고 있다.

한편 핵그련은 제4회 총회를 지난달 21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고 '탈핵을 통한 평안과 안전'을 촉구하는 선언문을 채택했다.

핵그련은 선언문을 통해 "월성 1호기 수명 연장 허가를 취소하고 고리 1호기를 즉각 폐쇄하기를 촉구한다"며 "또한 신고리 3호기의 운영 허가를 반대하며, 신규 핵발전소의 영덕 부지 선정 철회와 탈핵을 넘어 재생가능에너지 확대 정책 수립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기도집 신청 문의는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전화 02-711-8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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