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 개막

제12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 개막

[ 문화 ]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5년 04월 24일(금) 11:36
   

제12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가 지난 23일 오후 7시 '생명 빛 아이들'을 주제로 개막했다. 이화여대 ECC회관 삼성홀에서 신지혜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개막식에서는 '모두의 천사 가디'(감독:아민 도라)가 선정돼 상영됐다.

이에 앞서 진행된 개막식에서는 홍보대사 김유리 씨를 비롯해 임지규 강성훈 소이 오타니료헤이, 오민석 한태일, 봉만대, 김창환, 배창호 감독, 야나기마치 미츠오 감독 등 국내외 영화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무엇보다 개막식부터 영화제 기간 내내 관객과 함께 하겠다는 약속을 전한 홍보대사 김유리 씨는 "사랑영화제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하며 "이번 영화제를 통해 새로운 생명의 빛과 꼼과 희망을 전할 수 있는 시간이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조직위원장 임성빈 교수(장신대)는 "하나님의 생생한 가치를 담아내는 이야기에 주목하면서 영화인의 다양한 관점과 상상력을 통해 영상에 담긴 하나님 나라를 향한 갈망을 함게 찾고 우리 삶의 자리에서 이루어지는 하나님 나라의 가능성을 새로운 방식으로 대화하며 모색하자"고 선포하며 영화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기독영화인상에는 '쿼바디스'를 연출한 김재환 감독이 수상했다. 김재환 감독은 "영화를 만들고 개봉하기 전까지 많은 분들이 해외에 나가 있으라고 염려할 정도였다"면서 "사랑이 없는 이야기를 영화화 했는데 사랑영화제에서 수상하게 돼 당황스럽기도 하다"는 말로 기쁨을 표현했다. 김 감독은 "교계의 지탄을 받았기 때문에 혹시라도 영화제에 어려움이 있을까 걱정했다"면서 "한국교회의 가슴 아픈 현실을, 사랑없음을 고백하는 영화였다. 영화를 통해 교회가 세상과 소통하고 새롭게 변화를 기대하면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심사위원으로 달시 파켓, 이무영, 김성욱, 엄혜정, 이승태, 권용국, 임성운 감독 등이 참여했는데 이들은 영화제 기간동안 상영되는 총 18편 단평영화 가운데 4편의 영화를 선정해 시상한다. 영화제 기간 동안 14개국 53편의 영화가 상영되며 씨네토크를 비롯해 각종 부대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자세한 일정은 홈페이지(http://www.siaff.kr)와 페이스 북(https://www.facebook.com/siaff.kr)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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