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불모지에 온 복된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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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계 ] 언더우드ㆍ아펜젤러 선교사 선교 130주년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5년 03월 30일(월) 19:30

'입국 재현 행사','심포지엄'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 마련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가 '고요한 아침의 나라, 은둔의 땅 조선'에 첫발을 내디딘 지 130년이 됐다. 한국교회는 1885년 4월 5일 부활절을 맞아 인천 제물포에 도착한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가 130년이 지난 바로 그 날에 부활주일을 맞았다.

미북장로교에 전한 선교보고를 통해 "나는 한국에 복음의 씨를 뿌리러 왔는데 열매를 거두기에 바쁘다"고 말한 언더우드는 복음의 불모지였던 이 땅에서 연세대를 설립하고 한글 성경 번역과 '찬양가'를 편찬하며 대한기독교서회와 YMCA 창설, 한국 최로의 조직교회인 새문안교회를 설립하는 등 개척자적인 선교사역을 감당해 왔다.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가 내한한 지 13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는 이들의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언더우드 선교사가 설립한 교회를 중심으로 오는 5월 말경에 '제8회 언더우드 국제 심포지엄'을 준비하고 있다. 언더우드 선교사가 설립한 새문안교회를 비롯한 21개 교회를 중심으로 매년 개최해오고 있는 학술 심포지엄은 금년에도 언더우드 선교사 내한 130주년을 맞아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언더우드 선교사가 설립한 연세대학교에서는 국학연구원 주최로 내한 130주년과 연세대학교 창립 130주년을 기념해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지난 3월 13일 연세대학교 학술정보원 7층 장기원국제회의실에서 언더우드와 그 가족들이 연세대학교를 설립해 한국 근대교육을 확립한 교육사업과 선교활동을 재조명했다.

한편 기독교대한감리회도 아펜젤러 선교사 입국 13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전용재 감독회장은 기자 간담회를 갖고 아펜젤러와 스크랜턴 모자 선교사 입국 130주년을 맞아 한국사회에 미친 영향을 재조명하고 미래 한국사회를 위한 기독교계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감리회는 지난 2일 부산에서 기념예배를 시작으로 5일 부활절을 맞아 인천항선교100주년기념탑에서 선교사의 제물포항 입국 재현행사와 기념연합예배, 음악회를 개최하며 선교사대회도 연이어 개최할 예정이다. 감리회는 또 '한반도 평화통일의 미래적 방향'을 주제로 국제학술심포지엄과 (사)생명을나누는사람들과 협력해 130명 각막이식 수술 지원, 기증 서약 캠페인, 평화통일 기원예배, 북한 진료소 건립과 의약품 지원, 북한 나무심기 등도 계획하고 있다.  

김성진 ksj@pckworld.com  신동하 sdh@pck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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