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와 세계복음화 위해 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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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계 ] 빌리 그래함 손자 로이 그래함 방한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5년 03월 19일(목) 10:36
   
로이 그래함(좌)과 탐 필립스

1973년 5월 30일, 여의도 광장에 가장 많은 인파가 모여들었다. 빌리 그래함 부흥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100만 여명의 성도들이 참석했기 때문이다. 빌리 그래함 스스로도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집회'라고 일컫는 이 날의 집회 이후 한국 기독교 인구 증가율이 4배나 빨리 성장했다.

지난 9일, 빌리 그래함의 손자 로이 그래함(빌리그래함전도협의회 기증자부 책임자)이 방한했다. 극동방송 사옥에서 만난 그는 "할아버지는 지금도 그 날을 그리워하시고 가장 특별한 순간이라고 말씀하신다"고 소식을 전하며 "할아버지가 늘 말씀하시던 한국에 오래전부터 오고 싶었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번에 로이 그래함의 한국 방문을 권유한 것은 그와 함께 동행한 빌리그래함기념관 책임자인 탐 필립스였다.

탐 필립스는 "1985년에 처음 한국을 방문했을 때 한국교회의 부흥과 젊은이들의 열정을 봤다"면서 "내가 느낀 그 감동을 로이에게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 둘의 이번 한국방문의 가장 큰 이유는 한국교회의 지도자들과의 만남이다. 그들은 "많은 분들과의 관계를 통해 한국교회는 물론 전 세계복음화를 위해 마음을 합치고 싶다"는 뜻을 밝히며 "향후 가능하다면 빌리 그래함 선교대회도 개최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로이 그래함은 "우리 가족의 비전은 세상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게 하는 것"이라면서 "이 일을 한국교회가 함께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탐 필리스는 '빌리 그래함 기념관'을 소개하며 "많은 분들을 초청하고 싶다"고 전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롯에 위치한 '빌리 그래함 기념관'은 2007년 5월에 개관했다. 탐 필립스는 "빌리 그래함 목사의 삶을 통해 하나님이 역사하심을 소개하는 곳이다"면서 "그의 전도사역을 통해 수많은 불신자들이 예수를 영접하고 결신할 수 있도록 관람하는 동안 11번의 영상과 오디오를 선보이는 데 이를 통해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기독교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이다. 곧 방문객 100만명을 돌파하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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