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 품는 다세대 신학교육기관으로 변모할 것"

"세대 품는 다세대 신학교육기관으로 변모할 것"

[ 교계 ] 미주장신대, 고국서 기도 및 후원 요청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5년 03월 18일(수) 17:15
   

미주장로회신학대학교(총장:이상명)이 '선교적 신학교'에서 '다세대 신학교육기관'으로 변화해 나가겠다는 비전을 밝히고, 학교 발전과 미국 내 한인교회의 발전을 위해 한국교회의 관심을 요청하고 있다.
 
미주장신대 이상명 총장은 최근 한국을 방문, 한국교회를 찾아 현재 미국내 한인교회의 상황과 신학교의 상황, 그리고 미주장신대의 비전과 가능성을 설명하며 한국교회의 기도와 후원을 요청하고 있다.

이 총장은 "현재 미국 내 주류신학교의 교역학석사(M.Div) 과정의 신입생 수는 매년 격감하고 있고, 미국인 가정에서뿐만 아니라 한인 가정 내 1.5세와 2세의 신학교 지원율은 매년 갈수록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며 "미주지역 전체의 4천300백 한인교회가 있는데 미국 신학교에서 신학교육을 제대로 받은 잉글리쉬 미니스트리 사역자가 부족한 상황에서 앞으로 더욱 감소추세가 이어져 세대를 잇지 못한 채 1세 한인교회로 단명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주장신대는 미국신학교의 쇠퇴와 신학인구의 급격한 감소에 따른 교회와 선교지의 위기를 예방하기 위해 한인 1.5세, 2세, 3세를 본격적으로 수용하여 사역자를 길러내는 다세대 신학교육기관으로 변모를 꾀하고 있는 것.
 
이 총장은 "올해로 112년을 맞이하는 한인 이민 역사와 1977년 개교한 후 이제껏 600여 명의 인재를 양성했던 미주장신대 38년의 역사를 회고해 볼 때 이제는 1세 한인신학교에서 하루 속히 탈피해 다세대가 함께 훈련받는 신학교로 체질을 개선하고 더 나아가 다인종, 다민족 신학교로 발전해야 한다"며 "이것은 교단뿐만 아니라 위기에 직면한 21세기 개신교회와 선교를 위해 신학교육기관으로서 본교에 하나님이 주신 사명이자 본교가 미래지향적으로 펼쳐나갈 청사진"이라고 강조했다.
 
미주장신대는 1977년 개교 이래, 1대 김성락 박사를 필두로 김계용 박사, 박희민 박사, 김인수 박사, 서정운 박사 등이 총장을 지냈다. 미주장신대는 한국교회의 관심과 기도는 물론 재정후원, 기도후원, 유산이나 생명보험 헌납, 건축기금 지원 등 일반후원자와 일반장학금, 지정장학금, 선교장학금, 차세대장학금, 동문후원장학금 등 장학금 후원자를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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