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정생 발자취 찾는 관광객에 동화책 선물

권정생 발자취 찾는 관광객에 동화책 선물

[ 교단 ] 일직교회, 동화 '동금동산' 제작해 보급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5년 03월 18일(수) 16:56
   

우리나라 아동문학의 최고봉으로 평가받는 고 권정생 선생이 아이들과 생활하며 주옥같은 문학작품들을 탄생시킨 경안노회 일직교회(이창식 목사 시무)가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동화책을 나누고 있어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경안노회 일직교회(이창식 목사 시무)는 올해부터 고 권정생 선생의 생가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담임목사가 지은 동화 '동금동산'을 선교와 아동문화의 발달을 위해 나눠주고 있다.
 
일직교회는 우리나라 최고의 동화작가로 평가되는 고 권정생 선생이 아동부 교사를 했던 곳. 권 선생은 일직교회의 문간방에 기거하며 가난과 외로움, 절망적인 병투병 속에서도 아름다운 삶의 자세와 문학에 대한 순수하고 투철한 작가혼으로 강아지똥, 엄마 까투리 등 최고의 명작을 남겼다. 일직교회에는 권정생 선생이 새벽마다 울렸던 예배당 종과 작품을 집필한 문간방이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다. 매년 1000여 명의 관광객들은 권 선생의 숨결을 느끼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
 
일직교회는 지난 2007년부터 교회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정을 나누어 왔다. 최근에는 교회를 중심으로 조탑 마을 전체가 아동문학의 성지로 인식되어 일년 내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게 되자 일직교회는 올해부터 기독교 정신이 담긴 '동금동산'이라는 동화책을 관광객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이 책은 쿰란출판사 대표 이형규 장로와 천원의기적 희망의우물 상임이사 이창식 전 우리은행 부행장(소망교회)의 도움으로 제작됐다.
 
일직교회 담임 이창식 목사는 "앞으로도 전탑이야기, 돌담길이야기, 조산정 쉼터 이야기 등을 담은 스토리를 엮어 교회를 중심으로 마을 전체를 테마가 있는 마을로 만들어 기독교 아동문학이 살아 숨쉬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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