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순직ㆍ순교 신앙 전승 해야

교회 순직ㆍ순교 신앙 전승 해야

[ 교단 ] 총회 순교ㆍ순직자 선정 세미나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5년 03월 17일(화) 16:44

"복음전파를 위해 어떠한 위험이 예측되는 상황에서도 복음전파의 사명을 포기하지 않은 자를 기억하고 기념하며 교회의 모델로 세워나가야 합니다."

총회 순교ㆍ순직자 심사위원회(위원장:이응삼)는 지난 12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제99회기 총회 순교ㆍ순직자 선정 세미나를 열어 순교 신앙 전승 방안을 논의했다.

전국 65개 노회 임원 및 관련부서 목회자, 평신도 등 60여 명이 참석한 이 날 세미나에서는 '순교자 추서 및 순직자 제도 시행' 규정을 소개하고, 제도 시행과 적용 범위, 절차 방안 등을 공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총회 순교자 추서 규정 및 순직자 제도 시행 규정'에 대해 강의한 최상도 교수(영남신대)는 "순교는 교회역사가 증거하는 그리스도의 본받음의 절정을 나타내는 행위로 어떤 특정한 사회 정치 종교적 이데올로기에 편승하지 않고 예수님이 보여준 자기 희생적 사랑, 용서와 갈등, 반목과 화해를 죽음으로 천명하는 것"이라며 "이제는 총회가 제정한 순직자, 순교자 규정을 교단 산하 교회에 널리 알리고, 총회 차원의 순직, 순교 신앙의 전승에 전 교회가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순교와 순직에 관한 사례 연구발표에 나선 이치만 교수(장신대)는 "전국교회가 순교ㆍ순직자에 대한 개념정립과 제도정착을 도모하며 순직자 신청방법과 지정절차를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며 목사의 당회장 사역을 돕던 중 목숨을 잃은 순직자 오우석 조사, 백만술 영수, 필리핀에서 선교사역을 펼치던 조원준 목사의 순직자 지정 경위를 설명했다.

이외에도 이 교수는 순직자의 대상 적용범위를 설명하며 △복음을 전파하다가 불의의 사고 및 위해로 사망 △타인의 불법행위로 인해 입은 사고 및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사고 및 위해로 사망 △재해ㆍ재난현장에서 재해구호 또는 이에 준하는 행위 중에 사고로 사망 △순교자에 준하는 행위로 인한 사망이 포함된다고 했다.

이날 세미나 개회예배는 이응삼 목사의 인도로 손재흥 장로의 기도, 총회장 정영택 목사의 '그 자취' 제하의 설교와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임성국 limsk@pck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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