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에 떠나는 특별한 성지순례

사순절에 떠나는 특별한 성지순례

[ 교단 ] 성지순례, 고난의 길 사모하는 은혜 넘쳐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5년 03월 17일(화) 16:38
   
 

"사순절 기간 예수님의 고난을 생각하며 피 흘린 순교자의 신앙을 계승합시다."

총회 순교자기념선교회(회장:임은빈, 총무:이응삼)가 사순절을 맞이해 역사적 순교 현장을 둘러보고 고난에 동참하는 '가슴으로 떠나는 순교유적지 순례'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총회 순교자기념선교회 이응삼 목사는 "사순절 기간 전국교회 성도들이 신앙을 재정립한다는 마음으로 성지를 순례하는 것도 의미 있고 뜻깊은 일이다"며 "순교자의 정신이 깃든 성지에서 예수님이 몸소 걸어가신 십자가의 고난을 생각하고 그 길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사순절 기간 국내ㆍ외 성지를 찾아 금식, 도보, 침묵 등으로 순례에 동참하는 교회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2~13일에는 군산 동부교회(이동만 목사 시무) 목회자와 권찰회 성도 40여 명이 전북 김제의 금산교회와 문준경 전도사가 순교한 전남 신안 증도의 증동리교회, 77인의 순교자를 낳은 염산교회 등을 찾아 순교길에 나섰다.

이동만 목사는 "예수님의 고난을 생각하며 주를 위해 목숨도 아끼지 않았던 순교자들의 피 흘림에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다"며 "이번 사순절 성지순례를 통해 모든 성도들이 오직 예수님의 십자가만 바라보고, 주님의 대속하심을 묵상하며 고난의 길을 사모하는 은혜가 넘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다음 달에는 제주노회 제주 성안교회(류정길 목사 시무)와 부천노회 황현교회(이종대 목사 시무) 등이 성지순례에 참여하며 순교신앙을 회복하고 전승하는 일에 참여할 예정이다.

순교자기념선교회 남관우 목사는 "성지순례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나의 삶을 반성하며, 순교자들의 삶을 묵상하며 진정한 신앙인으로 살기 위해 생활을 정리하는 자신의 표현이다"며 "전국교회가 성지순례를 통해 소금과 빛의 사명을 회복하고, 순교신앙으로 무장해 거룩한 영향력을 행사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총회 순교자기념선교회는 총회의 정책 방향에 맞춰 '가슴으로 떠나는 성지순례'를 주제로 청ㆍ장년을 위한 '국내성지순례', '코리아 바이블 로드 차이나' 등의 교육프로그램과 순교ㆍ선교 유적지 순례를 진행하고 있다.

성지순례 참가 및 문의는 전화 02)763-8532로.
임성국 limsk@pck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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