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로성가단 창단 30주년

한국장로성가단 창단 30주년

[ 교계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5년 03월 11일(수) 09:18
   
▲ 단장 윤태혁 장로.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 할렐루야 (시편 150:6)"

단일교단 장로들로 구성된 한국장로성가단(단장:윤태혁)이 올해 5월 창단 30주년을 맞는다. 한국장로성가단은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박계균) 산하기관으로 1985년 5월 창립해 현재 21개 노회 78개 교회 100여 명의 장로들이 활동하고 있다.

전국에 '장로'라는 이름이 들어간 성가단 26개 가운데 역사성으로나 실력면에서 한국장로성가단은 자타공인 최고임을 입증받고 있다. 한국교회음악의 대가인 김명엽 지휘자가 오랜 기간 지휘를 맡고 있다.

그동안 14회의 정기연주회와 10회에 걸친 해외연주, 매월 1회 이상 실시하는 교회 순회연주를 비롯해 선교기관과 학원, 군부대 등을 방문하는 등 지금까지 466회 찬양공연을 가졌다. 미국 공연의 경우 카네기홀에 2차례 섰으며, 백악관에서 연주하고 부시 전 대통령으로부터 감사장을 수상한 이색 경력도 있다.

단장 윤태혁 장로(상도교회ㆍ테너1)는 "40대 후반에서 90대에 이르는 장로님들의 경륜과 은혜로 쌓아온 한국장로성가단은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며 호흡이 다하는 날까지 찬양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습은 매주 금요일 새벽 6시 서울 종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시작한다. 매번 연습에 1시간 30분 정도를 소화하며, 단원 90% 정도가 참석할 정도로 열정이 남다르다.

연습 90% 이상의 출석률 배경에는 '소명의식'이 있다. 단원들은 "즐거움이고 소명이라고 생각하니까 매주 이른 새벽에 모일 수 있다. 연습이 철저해야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한결같이 말한다.

   
▲ 지난 2010년 창단 25주년을 맞아 진행된 제13회 정기연주회 모습. <사진제공=한국장로성가단>

단원들의 평균 연령은 68세. 단원들 모두가 교회 찬양대에서 수 십년 간 사역해왔다. 성가단의 생명은 영성이 기본이고, 체력도 중요하다고 보고 평상시 건강관리에 소홀함이 없다.

공연 뿐만 아니라 남모르게 어려운 이웃을 돕기도 했다. 심장병 어린이와 시각장애인의 개안 수술 비용을 지원하고, 입양아를 후원하는 행사를 마련하기도 했다. 올해 30주년을 맞아서는 가을 무렵 특별한 행사를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태혁 장로는 "우리 한국장로성가단은 초청하는 곳 어디든지 찾아가서 찬양 중에 거하시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을 감사하며 찬양하는 순례자의 역할을 감당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장로성가단 내에는 중창단인 하늘샘, HIM(아카펠라팀), 엘드림 등과 핸드벨팀이 별도로 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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