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화를 넘어 더불어 함께'

'양극화를 넘어 더불어 함께'

[ 교계 ] 2015년 기윤실 회원총회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5년 03월 05일(목) 10:27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사장:홍정길, 이하 기윤실)이 지난 2월 26일 회원 및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기윤실 회원총회를 개최했다.

기윤실은 지난 27년 동안 교회와 시민사회의 가교 구실을 감당하며 '정직한 그리스도인', '신뢰받는 교회', '정의롭고 평화로운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운동'을 전개해온 단체이다.

기윤실은 이번 2015년 총회에서 올 한해 운동 역량을 양극화 해소에 집중하기로 했다. 기독교적 가치를 가지고 우리 사회의 절박한 문제를 고민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운동으로의 방향전환을 예고한 셈이다.

이와 관련 기윤실 측은 "현재 대한민국의 담론은 사회 양극화이다. 사회 양극화는 단순히 경제적 양극화를 넘어 이념적, 정치적 양극화로 심화됐고, 사회갈등을 고조시키고 있다"며 "사회적 약자의 버팀목이 되어야 할 교회 또한 교회규모에 따라, 때로는 교회 직분에 따라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어 결코 양극화의 그늘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이 현실"이라고 분석했다.

이를 위해 기윤실은 오는 2017년까지 양극화해소라는 운동방향을 유지하면서 자발적불편운동을 통해 실제적인 실천운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윤실 포럼을 통해 양산된 핵심 주제들을 제도개선 운동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기윤실은 2015년 주요사업 선정을 위해 회원 설문조사를 하고, 내부 절차를 거쳐 이날 총회에서 확정했다. 기윤실은 △자발적불편운동 △교회의 사회적책임 운동 △기윤실 포럼 △기독교윤리실천학교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교회의 신뢰도 회복을 위해 교회세습반대운동, 교회재정건강성운동 등도 함께 펼쳐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신임이사에 강석창 대표이사(소망글로벌), 진재혁 목사(지구촌교회), 신임감사로 이상민 변호사(법무법인 에설)를 선출했다.

임성국 limsk@pck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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