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신대 학내문제 해결, 언제?

영남신대 학내문제 해결, 언제?

[ 교단 ] 신학교육부 조사 및 조정위원회 16일 실사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5년 02월 10일(화) 17:14

영남신학대학교(이사장:김수읍, 총장:권용근) 학내 문제가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학내 문제에 대해 총장 및 이사회의 결정에 반대하는 영남신대 학생 및 선배 목사 50여 명이 지난 6일 교단 총회를 찾아와 농성하고, 총회장 및 사무총장과의 면담을 요청했다.
 
이날 학생 대표들은 사무총장 이홍정 목사를 만나 면담했으며, 총회장 정영택 목사에게도 자신들의 의견을 피력했다.
 
영남신대 학내 사태는 지난 2012년 A교수의 재임용 문제를 처리하는 일련의 과정에서 총장의 행보에 일부 교수와 학생들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계속되는 갈등 속에서 지난해 말 B교수의 장학금 처리에 대한 의혹으로 번지면서 양측의 갈등이 더욱 증폭되어 현재에 이른 것.
 
이사회는 지난 1월 29일 회의를 통해 3명의 교수에 대한 면직, 2명의 교수에 대해 재임용거부, 2명의 교수에게 징계위원회 회부를 결정했다.
아직까지는 학생에 대한 구체적인 징계는 없지만 일부 학생들에 대한 징계 수위를 놓고 규율위원회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비상대책위원회 학생측은 지난 6일 총회 방문에서 △권용근 총장 재임용 반대 △권 총장 관련 인사의 총장 임명 반대 △B 교수에 대한 중징계 △학생 징계에 대해 공평성 있는 조사 △징계 당한 교수들에 대한 징계 중지 등을 요구했다.
 
총회 신학교육부 실행위원회는 '조사 및 조정위원회'를 조직, 오는 16일 1차로 학교를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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