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명지' 병원 서남대 인수전 경합

'예수' '명지' 병원 서남대 인수전 경합

[ 교계 ] 서남대 이사회 2월 13일 협상대상자 발표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5년 02월 03일(화) 10:32

예수병원(이사장:박재용, 병원장:권창영)과 명지병원(이사장:이왕준)이 경영부실대학으로 지정된 서남대학교 인수전에 나섰다.

예수병원 측은 지난 20일 "117년의 역사 속에서 호남지역의 보건복지와 치유사역, 지역 복음화 및 세계 선교에도 앞장서 왔다"며 "2년 전에는 폐과 위기에 처한 서남대학교 의과대학의 상황을 보고 지역의료기관으로서 학교 정상화를 위해 많은 노력과 희생을 감내해 온 바 있다"고 인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명지병원도 예수병원과 함께 서남대 인수전에 뛰어들어 경쟁력을 제시했다

명지병원은 교육 인프라 구축과 서남대와 명지병원의 완전합병 추진, 이왕준 이사장의 출신 고향 환원 등을 강조한 상태다.

한편 서남대 이사회는 재정기여자 우선협상대상자 최종 선정을 앞두고 현장방문을 했으며,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2월 13일 이사회에서 서남의대 우선협상대상자를 최종 선정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예수병원은 "2013년 이래 예수병원 임상교수 89명이 서남대 의과대학 교수직을 맡고 있으며, 지난 2년 동안 모든 면에서 거의 무상으로 서남대 의대생들을 교육한 결과 서남의대 졸업생들의 예수병원에 대한 만족도는 기대를 넘어서고 있다"며 "예수병원의 역사성과 서남대학교에 대한 깊은 관심과 배려는 향후 예수병원이 서남대와 성공적인 동반자적인 행보를 취해 나갈 수 있다는 좋은 증거들이 아닐 수 없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명지병원 측은 "명지의료재단 전체(고양본원, 제천 분원)를 서남대에 출연하는 방식으로 서남대-명지병원 완전합병을 추진하는 등 향후 3년간 최소 800억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다"고 밝힌 상태다.

임성국 limsk@pck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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