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청소년 선교 가능성 모색

교회의 청소년 선교 가능성 모색

[ 교단 ] 국내선 학원선교 세미나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5년 02월 03일(화) 10:23

"한국교회는 학원선교를 위해 어떤 몸부림이라도 해야 할 시급한 상황이고, 지역 사회와 역동적인 상호작용을 하는 개방적 형태를 지향해야 한다." 변화하는 사회환경 속에서 위기의 청소년을 구하고, 비기독교학교의 학원선교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총회 국내선교부(부장:안현수, 총무:남윤희)가 지난 20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개최한 제99회기 청소년ㆍ학원선교 세미나'에서다. 

총회 학원선교후원회 관계자와 학원선교 및 청소년 사역자, 노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세미나에서는 교회의 청소년 선교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또 '코칭'과 '특기ㆍ적성'을 통한 청소년 선교 활성화를 모색했다. 

이와 관련 '교회의 청소년 선교 가능성 모색'을 주제로 강의한 조용선 목사(온무리교회)는 "교회의 개방적이고 통합적인 사고는 교회의 시설자원이나 인적자원을 지역 사회와 지역 학교를 위해 공유할 수 있게 한다"며 "주5일 수업제, 국가인증제도, 자유학기제 등이 교회학교에 위기로 다가올 것인가 아니면 기회로 다가올 것인가? 하는 것은 교회의 실천적 대응에 달렸다"고 분석했다. 

이를 위해 조 목사는 교회가 비기독교학교와의 협력을 행정적 측면에서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또 정부의 '청소년수련활동 인증제도'를 통해 청소년활동의 공공성과 신뢰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이외에도 교회는 봉사센터, 가족봉사단, 청소년 창의적 체험활동, 교육 프로그램을 연계한 에듀파크,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동아리활동, 석좌교수 파송, 학원선교위원회 구성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사례 발표에서 '코칭을 통한 청소년 선교'에 대해 설명한 이은성 목사(영도교회)는 "코칭은 한 개인이나 그룹을 현재 시점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더 유능하고 만족스러운 지점까지 나아가도록 인도하는 기술이자 행위이다"며 "교회는 청소년들이 꿈을 발견하고, 인성과 학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코칭 프로그램을 통해 아름다운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서는 세월호 사고 이후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도'의 현황을 공유하고, 교회의 연계와 대안을 모색했다. 여성가족부 한도희 전문위원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기독교학교와 교회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들도 정부의 방침에 따른 인증을 받아 신뢰성과 적합성을 확보하고,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이끌어 내면 효율적인 선교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 개회예배는 남윤희 목사의 인도로 전두호 목사의 기도, 총회 학원선교후원회 회장 이희수 목사의 '너희 자손이 묻거든' 제하의 설교와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임성국 limsk@pck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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