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나이 위한 진짜 사랑의 온차 나눈다

진짜 사나이 위한 진짜 사랑의 온차 나눈다

[ 교단 ] 총회, 서부전선 지키는 국군장병 찾아 위로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5년 02월 03일(화) 10:02
   
 

국토방위에 여념이 없는 국군장병들, 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가 '사랑의 온차'를 직접 들고 서부전선 최전방을 방문했다.

추운 겨울, 군선교를 향한 그리스도의 복음을 가득 담고 총회장 정영택 목사를 비롯한 총회 임원과 군선교부, 총회군선교후원회 관계자 등 20여 명이 지난 15일 1군단을 방문해 지휘관과 군 장병을 위한 사랑의 온차 및 간식, 위로금을 전달한 것.

지난해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가 운영한 '사랑의 온차'가 납품 비리 의혹을 받고 난 후 한국군종목사단이 최종적으로 사랑의 온차 사업을 휴회하기로 밝혔지만, 교단의 군선교 열기는 오히려 더욱 뜨거웠다.

총회장 정영택 목사는 "한국교회는 나라의 안보를 위해 땀 흘리는 장병들의 수고를 기억하고 있다"며 "엄동설한에 나라를 지키는 장병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나라와 군대를 하나님이 언제나 지켜 주시길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총회 군선교후원회(회장:김지철)와 소망교회(김지철 목사 시무), 여전도회의 후원을 받아 1군단 예하 부대에 전달된 사랑의 온차는 한국교회의 나눔의 미덕이 되어, 장병들에게 훈훈함을 전했다.

1군단장 엄기학 중장은 "추위와 싸우면서도 굳건히 나라와 민족을 지키는 장병들을 위한 사랑의 온차는 감동이고, 사랑이다"며 "감동과 선물을 주신 한국교회에 장병들을 대신해 감사의 인사 드린다"고 했다.

군종참모 중령 장승권 목사(천하제일교회)도 "총회 임원회와 군선교 관계자들이 군부대를 직접 방문해 나눠 주신 차 한 잔은 많은 병사의 몸과 마음을 녹이는 '진짜 사나이를 위한 진짜 사랑의 온차'이다"며 "한국교회의 따뜻한 사랑의 온차가 군 복음화를 위한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방문단은 이날 사랑의 온차 전달식 후 도라산 전망대 경계를 일대를 책임지는 초소를 직접 방문해 사랑의 온차 한 잔을 나누며 장병들을 격려했다.

군선교부 우태욱 목사는 "추운 겨울 믿음의 병사들은 군에서도 신앙의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며 "감사로 순종하고, 믿음의 열정으로 겨울을 이겨내는 병사들을 위해 한국교회가 더욱 기도해 달라"고 전했다.

임성국 limsk@pck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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