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찬양하는 바이올리니스트 될래요"

"하나님 찬양하는 바이올리니스트 될래요"

[ 문화 ] 국제콩쿠르 1위 입상한 김예지 씨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5년 01월 27일(화) 15:29
   

"기대 이상의 결과를 얻게 되어 너무 기쁘고 감사합니다.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지난해 12월 12일 이탈리아에서 열린 제13회 돈 빈첸쪼 빗띠(Don Vincenzo Vitti) 국제콩쿠르에서 1위에 입상한 바이올리니스트 김예지 씨는 "지금까지 뒷바라지 해주신 부모님과 지도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면서 "절제되고 승화된 음색을 통해 바이올린의 매력을 제대로 전할 수 있는 연주자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구서남노회 부노회장 김우연 목사(동심교회)의 장녀인 김예지 씨는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에서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그는 경북예고를 거쳐 중앙대 음대를 수석한 재원으로 미국 쉐퍼드대학교 음대 주최 음악콩쿠르를 비롯해 다양한 무대에서 수상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이탈리아 음악협회 Amica Della Musica에서 주최하는 이번 콩쿠르에서는 라로의 '스페인 교향곡 라단조 Op.21(Symphones Espagnole in d minor Op.21)'과 슈만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1번 A단조 Op.105(Sonata No.1 for Violin and Piano in a minor.Op.105)'를 연주한 후 "가슴 속에 와 닿는 연주였다. 언젠가 한번 더 듣고 싶은 연주"라는 극찬을 받으며 1위의 영예를 안았다.

"국제콩쿠르는 첫 경험이었다"는 김 씨는 "기회가 오는대로 다양한 국제 무대에 도전하겠다"면서 "독일 오케스트라 오디션에도 도전해 볼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그는 "훌륭한 바이올리니스트가 되기보다는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을 찬양하는 바이올리니스트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면서 "끝까지 믿어주시고 기도해주시는 분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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