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영화 이제 교회에서"

"기독영화 이제 교회에서"

[ 문화 ] 필름포럼, 찾아가는 영화관 시작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5년 01월 27일(화) 15:27

서울국제사랑영화제 전용 극장 '필름포럼(www.filmforum.kr)'이 '찾아가는 영화관'을 시작한다.

'찾아가는 영화관'은 교회상영, 단체(기관) 상영, 후원 상영 형식으로 진행된다. 영화 상영을 원하는 교회나 단체가 필름포럼이 상영중인 영화를 선택해 '찾아가는 영화관' 서비스를 요청하면 '찾아가는 영화관 상영팀'이 직접 교회로 찾아가 영화를 상영하고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필름포럼 조현기 프로그래머는 '찾아가는 영화관'을 "다양한 문화 선교는 대중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신앙을 고무시키지만 지역의 작은 교회와 미자립 교회는 문화를 접하기 어렵다"면서 "총회가 지원하는 교회 자립사업이나 단체가 후원하는 문화 선교 사업을 통해 작은 교회와 미자립 교회에 기독교 영화를 후원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필름포럼을 운영하는 서울국제사랑영화제는 지난 8년 전부터 순회 상영 형식으로 찾아가는 영화관을 진행해 왔다. 서울국제사랑영화제(전 서울기독교영화제)는 기독교적 가치를 지닌 전 세계의 다양한 영화들을 소개하는 영화제를 개최했지만 일주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특정 극장에서 진행되는 한계로 더 많은 관객들과 영화를 나누고자 행사 후에 전국교회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영화관' 서비스를 진행했던 것.

'찾아가는 영화관'은 지난 2012년 기독교 영화 전용관으로 오픈한 필름포럼이 주관하며 '제자 옥한흠'과 '그 사람 그 사랑 그 세상' 등 수준 높은 기독교 영화를 더 많은 교인들이 관람하고 기독문화를 더 많은 교인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을 갖는다.

조현기 프로그래머는 "찾아가는 영화관을 만든 이유는 간단하다. 교회에서 성도들이 직접 좋은 기독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교회의 절기나 행사에 맞춘 영화를 소개하고, 영화가 믿음을 새롭게 하는 도구로 사용되길 원한다"고 설명했다.

상영료는 100명 기준 60만원에 진행된다. 이 금액을 영화 제작 및 배급소에 지급해야 할 기본 상영료와 기독교영화 제작을 위한 구조를 활성화하는 데 쓰여진다. 이 밖에도 필름포럼은 극장을 찾은 관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필름포럼 객석 나눔' 등의 후원을 통해 영화 관람이 어려운 곳으로 직접 찾아가는 무료 서비스를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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