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전반에 걸쳐 교계 협력 요청

국정 전반에 걸쳐 교계 협력 요청

[ 교계 ] 한교연, 정종섭 행자부 장관 내방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5년 01월 27일(화) 15:21

행정자치부 정종섭 장관이 지난 14일 오후 한국교회연합을 내방해 대표회장 양병희 목사와 환담하고 국정 수행을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정 장관은 "세월호 참사가 났을 때 종교계의 도움이 큰 힘이 되었다"며 "이제는 팔을 걷어부치고 새로운 각오로 국민들을 위해 일해야 하는 시점에서 협력을 요청하기 위해 찾아오게 되었다"고 말했다.
 
양병희 대표회장은 "세월호 참사는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가는데 있어 많은 교훈과 성찰을 갖게 했다. 우리 사회 구석구석에 아직도 인명 경시풍조와 안전불감증이 만연해 있음을 보여준 비극적인 사건"이라고 말하고 "한국교회는 불행한 사건에 대해 발 벗고 나서 유가족과 희생자를 애도하고 위로하며 아픔에 동참했다. 또한 국가적인 위기상황을 잘 극복하기 위해 협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병희 대표회장은 "대통령과 각 부처 장관들이 국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데 국민들이 피부와 와 닿지 않는다면 이는 소통에 문제가 있다는 거다. 운동경기에서 경기에 집중하는 선수나 감독은 잘 보지 못하는 것이 관중석에서는 더 잘 보이는 경우가 있다. 바둑이나 장기에서 훈수 두는 사람이 묘수를 발견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라며 "한국교회가 국민의 눈높이에서 목소리를 전달하고 그것이 국정에 잘 반영되도록 소통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배석한 한교연 최귀수 국장은 정 장관에게 단월드 이승헌집단이 지방 경찰총수를 통해 공권력을 남용하는 문제와 재개발 지역에서 기독교가 타종교와의 형평성에서 피해보는 일이 없도록 관심을 요청했으며, 이에 대해 정장관은 정확한 진상을 파악하여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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