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회복 부흥 '전도'가 열쇠"

"한국교회 회복 부흥 '전도'가 열쇠"

[ 교단 ] 10만여 평신도 목회자 훈련시킨 광진교회 '전도동력세미나'

김성진 ksj@pckworld.com
2015년 01월 27일(화) 14:56
   
 

전도가 쉽지 않다는 우려의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한국교회 안에는 전도의 열정이 이어지고 또 전도의 열매도 맺히고 있다. 다만 전도의 당위성은 알고 있지만 전도의 방법을 몰라 호소하고 있을 뿐이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20여 년간 전도에 미쳐 전도동력화에 열정을 쏟아온 목회자가 있다. 지난 1996년부터 매년 4차례씩 전도동력을 고취시키고자 세미나를 개최해 지금까지 평신도 10만여명과 목회자 2500여명을 훈련시킨 서울서남노회 광진교회 민경설 목사가 그 주인공이다.

한국교회가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민경설 목사는 한국교회의 회복이 '전도'에 있음을 확신하고 전도동력화에 총력을 갖게 된 것. 실제로 목회현장에서 전도로 교회 부흥을 이뤄온 경험을 바탕으로 전도의 중요성을 재차 언급한다. "전도는 방법이 아니라 원리"라고 말한 그는 "구원받은 성도들은 구원의 기쁨과 감격으로 전도하게 되고 전도하면서 자신의 신앙 성장과 축복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고 확신한다. 성령 받은 자의 가장 큰 순종의 표현이 전도이며 성령을 받은 사람은 전도하게 된다고 강조한다.  

그의 목회철학은 전도와 복지에 맞춰져 왔다. 총회 전도학교 교장을 맡은 이유도 목회자들에게 전도동력의 열정을 목회자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서다. 한국장로교복지재단 이사장과 안산이주민센터 이사장, 그리고 화원종합복지관장의 사역도 결국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복음을 나누기 위한 목적이다. 현재 대전신학대학교 명예총장인 그가 신학대학교 총장시절에 신학생들을 위한 전도사관학교를 운영한 배경도 전도를 신학화하기 위한 이유이다.  

30년간 목회사역을 감당해온 그는 지난 1984년 3월 서울 구로구 개봉동의 한 아파트에서 두 분의 집사와 광진교회를 개척하면서 목회사역을 시작했다. 개척과 함께 성도수가 계속 늘어나면서 예배 처소를 계속 옮기던 중, 개척 5년만에 새성전으로 이전할 수 있었다. 1998년에는 시화에 종교부지를 매입하면서 그곳에 지성전을 건축하고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다. 개척 20주년을 맞아 지난 2005년에는 서울성전에 대예배당을 건축하고 입당예배를 드린데 이어 건축 17년만에 시화성전 재건축의 필요성을 느끼고 임시예배 처소인 광진비전센터를 세운 후, 현재 시화성전 건축에 들어갔다.  

이처럼 광진교회의 부흥은 영혼 구원과 전도의 사명감을 가지고 지금까지 전도에 열정을 쏟아온 결과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도동력을 통해 광진교회의 부흥을 직접 체험한 그가 전도의 중요성을 함께 나누는데 앞장서고 있는 것. 그가 지난 20년간 전도동력세미나를 개최하게 된 이유는 단 한 가지다. 전도의 당위성은 알고 있지만 전도를 부담스러워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전도에 대한 부담을 들어주기 위해서다. 

몇 천명씩 모이는 전도동력세미나를 통해 그는 전도가 큰 축복이고 행복한 일이라는 점을 일깨워주는데 역점을 둔다. 지난 20여년간 이어온 전도동력세미나는 평신도와 목회자를 대상으로 전도영성을 일깨워주고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력과 복음의 역동성을 불러 일으키며 21세기 한국교회의 부흥을 선도하는 대안적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평신도 전도자 만들기'에 역점을 둔 전도동력세미나는 전도 주제 훈련을 비롯해 영적 생활 훈련과 천국 복음 훈련, 주님과의 연합 훈련, 전도자의 큰 믿음 훈련, 그리고 하나님 나라의 복음 훈련 등의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21세기를 맞아 한국교회에 영혼을 구원하는 전도영성이 없다면, 한국교회는 더 이상 비전이 없다고 말하는 그는 앞으로 전도동력의 이론을 체계화해 초교파적으로 목회자들에게 전도의 역동성을 불러일으키는데 기여하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쳤다. 이를 위해 그는 전도동력의 이론과 실제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전도동력대학원대학교를 설립해 전도동력의 맥을 이어가기를 소망한다. 또한 전도동력의 철학을 공유하며 실제적인 전도방법인 전도특공대 운영과 관계성 전도에 관한 풍부한 자료와 방안도 제시하고자 한다.    

 
광진교회 민경설 목사  
   
 

민경설 목사는 믿음의 선진으로 심오한 영성을 지닌 오스왈드 챔버스를 좋아한다. 올스왈드 챔버스를 좋아하는 이유는 그자 잘 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자신 안에 계신 주님을 잘 믿는 신앙인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신앙생활과 목회를 통해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체험한 그는 "잘 하려고 하지 말고, 잘 믿어야 한다"는 말을 목회철학이자 신앙의 모토로 삼고 있다.  

그가 목회사역을 펼치는 광진교회는 전도에 목숨을 건 교회로 유명하다. 교회의 대표 키워드를 '전도'로 내세우는 광진교회는 1984년 개척한 이후, 지금까지 전도영성을 최고의 가치로 삼고 달려왔다. 특히 지난 1996년 문을 연 미래목회연구원은 전도에 대한 학문적인 연구와 훈련을 해오면서 한국교회에 크게 기여해 왔다. 미래목회연구원에서 매년 네차례 개최하는 '전도동력세미나'는 한국교회 단일 세미나로 최장수, 최대 규모로 지금까지 10만여 명의 목회자와 평신도를 훈련시켰다.  

새해를 맞아, 광진교회는 2015년 평신도 지도자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는 2월 9월부터 11일까지 소망교회 수양관에서 평신도 전도동력세미나를 개최한다. 전도실제 방법인 전도특공대 훈련과 새신자 양육을 위해 열리는 이번 평신도 전도동력세미나는 증경총회장 손달익 목사(서문교회)의 특강을 비롯해 민경설 목사의 전도동력 비전훈련과 십자가훈련, 본보 사장 천영호 장로와 이무기 장로의 전도간증, 민경설 목사의 자아훈련 믿음훈련, 언어훈련, 전파훈련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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