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탁 목사 한국인 최초 '로즈 퍼레이드' 워커 참여

박진탁 목사 한국인 최초 '로즈 퍼레이드' 워커 참여

[ 교계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5년 01월 05일(월) 12:28
   
▲ 박진탁 목사가 '로즈 퍼레이드'에 참여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제공=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매년 1월 1일 미국 LA에서 진행되는 '로즈 퍼레이드'에 한국인 최초로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이사장 박진탁 목사가 장미꽃차와 함께 퍼레이드를 펼치는 워커로 참여해 화제다.

생화로 장식된 꽃마차가 밴드와 함께 퍼레이드를 펼치는 이 행사에서 박진탁 목사는 미국 LA에 위치한 장기구득기관인 원레거시(OneLegacy)의 장미꽃차 워커에 초청됐다. 원레거시는 1년 동안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장미꽃차를 준비하며 장기기증인을 예우하고 이식인을 격려하며 장기기증이 세계 어디에서나 통용되는 아름다운 가치라는 것을 알리고 있다.

2015년 장미꽃차는 'Never ending story'라는 주제에 맞춰 장기를 기증하고 떠난 기증인들의 초상화로 꾸며진 72권 책의 모양으로 제작됐다. 이 꽃차 위에는 장기를 이식받아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30명의 이식인들이 탑승을 하고, 박진탁 목사를 비롯해 생존시 장기기증인 11명이 꽃차 옆에서 걸으며 퍼레이드를 펼쳤다.

박진탁 목사는 수천 송이의 장미로 둘러쌓인 장미꽃차와 함께 8km를 걸으며 생존시 장기기증 후에도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는 모습을 미국 전역에 보여주었다. 이를 통해 장기기증을 하면 건강하지 못할 것이라는 편견을 불식시키고, 장기기증운동에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줄 것을 호소했다.

박진탁 목사는 "80세의 저에게 로즈 퍼레이드 워커 참여라는 큰 선물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며 "미국에서 진행되는 생명나눔에 대한 아름다운 열기가 한국에서도 이어져 2015년 장기기증운동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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