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목사, 간신히 총무 선출

김영주 목사, 간신히 총무 선출

[ 포토뉴스 ] 교회협 실행위, 과반정족수 3표차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4년 10월 23일(목) 16:57

   
▲ 이날 투표 전 논란이 됐던 실행위원회 교체건에 대해서 '교체된 실행위원들을 받자'는 입장을 가진 위원들이 거수로 의견을 표하고 있다. 사진/장창일 차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차기 총무에 정년문제 등으로 논란을 빚어왔던 김영주 현 총무가 선출됐다.
 
23일 오후 한국기독교회관 강당에서 열린 교회협 제62회기 4차 실행위원회에서는 무기명 비밀투표를 통해 인선위원회가 단독으로 추천한 김영주 목사에 대한 찬반을 물었다. 65명의 실행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투표에서 김영주 목사는 44표의 찬성표를 얻어 새 총무에 선출됐다. 반대표는 21표였다. 교회협 헌장상 인선위가 추천한 후보에 대해 실행위원 재적의 과반수 찬성을 얻어야 최종 총무에 선출된다. 실행위원 정수가 80명인 것을 감안하면 이날 김영주 총무는 3표를 더 얻어 아슬아슬하게 총무에 선출됐다.
 
당선 소감을 전한 김영주 총무는 "그동안 총무로서 늘 부끄러웠다. 잘못된 판단과 일처리로 회원들의 마음에 갈등을 주고 여러가지 상처를 줬고 화합화 화해를 잘 이끌어야 했는데 잘하지 못했고 그 부분이 미안하다"면서, "그러나 여러분들께서 일할 기회를 더 주셔서 그동안 경험을 살려 용기를 내 일을 해 보겠다. 성원과 기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실행위원회에서는 총무 후보를 총회로 추천하기 위한 마지막 단계를 밟은 것이다. 따라서 김영주 총무의 재선 여부는 올 11월 열리는 총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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