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목사 재선...여전히 논란도

김영주 목사 재선...여전히 논란도

[ 포토뉴스 ] 인선 완료됐으나 내홍 남아, 교회협 사업 전망 불투명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4년 10월 13일(월) 17:53

   
▲ 교회협 인선위원회는 2명 후보들의 소견을 청취한 뒤 토의없이 바로 투표에 들어가 김영주 목사를 차기 총무에 선임했다. 사진/장창일 차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영주 목사가 차기 총무로 다시 선출됐다.

 지난 13일 오전 교회협 회의실에서 열린 3차 인선위원회에서는 김영주 목사를 비롯한 2명 후보들의 소견을 청취한 뒤 토론없이 곧바로 투표에 들어갔다. 표결은 14대 4로 김영주 총무가 압승했다. 인선위원회는 오는 23일 열리는 실행위원회에 인선 결과를 통보하는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다.

 그동안 정년문제로 많은 논란을 빚던 교회협 총무 인선과정은 표면적으로는 일단락됐다. 하지만 이면에는 많은 상처와 갈등이 남았다. 우선 헌장위원회가 정년이 모자란 김영주 목사에게 출마의 기회를 주는 방향으로 헌장 해석을 내렸으나 막상 3년밖에 임기를 수행하지 못하는 인사가 총무에 당선되면서 향후 교회협 사업 추진에 대한 지속성에 의문이 남게됐다. 또한 14대 4의 표심 분석에 따라 오히려 9개 회원교단 사이에 갈등이 야기될 가능성도 있다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이는 결국 교회협이 야심차게 진행하고 있는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 사업에 대한 무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교회협은 새문안교회 언더우드교육관을 250억원의 예산을 들여 매입하는 사업을 추진 중에 있고 예산 중 상당액을 모금으로 충당해야 하는 상황이다. 총무 중임에 들어가는 김영주 목사는 정년 문제로 오는 2017년 12월까지만 임기를 수행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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