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 부총회장 후보 <기호 1번> 채영남 목사에게 듣는다

목사 부총회장 후보 <기호 1번> 채영남 목사에게 듣는다

[ 제99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 profile ] 제 99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 3인에게 듣는다

채영남 목사
2014년 08월 11일(월) 17:48

<총회와 대사회 정책에 관한 질문 > 

※ 후보들은 총회와 대사회 정책에 관한 질문 10문항 중 5문항을 자유롭게 선택해 답변했다.
 

<기호 1번> 채영남 목사 / 광주동노회 본향교회 시무


1. 2030년에는 총회 연금이 고갈될 예정이라는 평가결과가 나온 바 있습니다. 총회 연금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대안이 있으면 말씀해 주십시오.

안정적 노후를 위해 가입한 총회 연금은 목회자의 생명줄과 같기 때문에 반드시 정상궤도를 달려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신규 가입률을 높이고 해약률을 낮추기 위해 연금의 안전성을 회복하고 불안감을 해소해야 한다. 이 일을 위해 공인된 기관의 감사가 있어야 하고, 그것을 기초로 한 연금 납입률과 지급률 조정을 포함한 총제적인 제도개혁을 합의를 통해서 이뤄내야 한다. 둘째, 13,000여명의 연금가입자를 위해 안정적이고 기금의 건전성 확보를 위해 그동안 부실하게 운용되어 왔던 금융상품들을 정리하고 현금자산의 유동성을 확보해야 한다. 셋째, 전문위원제도의 적극적인 활용과 기금운용 수익률 달성을 위한 적절한 투자를 조성하고, 현재 기금 목표수익률 현행 5.5% 이상을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주식, 채권, 대체투자'를 통해 효율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넷째, 기업인들의 후원을 받고 면세혜택을 주는 것을 고려해 봐야 한다.

2. 기독교에 대한 언론의 부정적인 시각이 많이 있습니다. 기독교의 대 언론에 대한 홍보 방안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한국교회가 대사회적인 헌신과 봉사에 크게 기여하는데도 불구하고 부정적인 이미지가 더 부각되는 한 가지 이유는 언론과의 소통이 부재하기 때문이다. 이제는 선교적인 차원에서 우리 교단과 속한 단체와 교회들이 대사회적으로 잘하고 있는 부분과 훌륭한 인물이나 선행 사례 등을 적극 홍보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특위를 넘어 총회장 직할로 홍보실을 두어 운영해야 할 것이다. 또한 총회장 또는 사무총장이 수시로 기자들을 만나서 회견, 좌담을 할 수 있도록 언론과 친화적이어야 한다. 그리고 정보화시대의 언론홍보를 위한 기독언론인을 양성해야 한다. 특히 홈페이지와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 북, 그리고 최근의 사회 매체이자 미디어 트렌드라고 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적극 활용하여 교단과 지교회와 단체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홍보해야 한다.

   
 

3. 최근 '통일 대박론'으로 통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총회 차원에서 남북통일을 위한 지원 방안과 선교정책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우리 사회에 통일에 대한 부담과 회의론이 점증해 가는 상황에서 통일 대박론은 한반도 통일의 필요성을 일깨우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지원방안으로는 첫째, 북한의 조선그리스도교련맹과의 협력사업을 중심으로 북한교회 강화와 북한동포지원을 위한 다양한 민간지원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 둘째, 북한교회활동을 지원하여 남북간 교회교류를 활성화해야 한다. 셋째, 새터민(북한이탈주민)에 대한 관심과 신앙지도를 통하여 그들의 바람직한 남한정착을 돕고 처우개선에 기여함으로 사회통합을 이루어야 한다. 선교정책으로는 첫째, 교단 차원에서 북한선교를 위한 전문가를 양성해야 한다. 둘째, 북한선교와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운동과 대북한선교 교육과 현장실습훈련 프로그램을 위한 교육교재를 개발해야 한다. 셋째, 총회의 대북선교와 교류사업에 있어서 총회 내외 단체 및 부서들과의 연대와 총회 외적 국내외 단체, 기관과의 협력사업을 지원해야 한다.

4. 현재 목사안수를 받고도 목회사역지를 찾지 못하는 목사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목회자 수급에 대한 대안이 있으면 말씀해 주십시오.

교세 감소가 지속되면서 지난 3년간 목사고시 응시자들도 매년 50명씩 감소하고 있고 총회 산하 직영 신대원 신입생도 감소 추세에 있다. 목회자의 수급 문제는 해를 거듭하면서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지만 총회 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인 정책이 필요하다. 첫째, 총회는 노회와 협력하여 정확한 목사후보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신학교 신입생 입학고사를 통합하여 일괄적으로 선발함으로 수요와 공급에 따른 계획적인 목회자 수급조절을 해야 한다. 둘째, 선교동원 구조의 패러다임 변화를 통해 각 계층별 선교인력의 전문화를 이루고 초, 중, 고, 대학, 사회단체, 북한선교를 위한 총회 캠퍼스 선교사 제도를 보완 정립하여 전문사역자와 교역자를 파송해야 한다. 셋째, 신학교의 신학교육과정에 개척교회 이론과 같은 과목을 신설하여 신학생들에게 개척정신을 불어넣어 목회에 새바람을 일으켜야 한다. 넷째, 바울의 '텐트 메이커' 사역이 가능하도록 총회 차원에서의 법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 가능하다면 '이중직'이라는 규정을 푸는 것도 연구해 봐야 할 것이다.

7. 본교단은 찬송가 문제를 비롯한 연합기관장 인선 문제와 타교단과의 협력 문제 등 연합사업에서 제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본교단이 제 역할을 감당하기 위한 대안이 있으면 말씀해 주십시오.

오늘 한국교회의 혼란의 원인 중의 하나는 바로 연합운동의 무질서이다. 우리 교단은 장자교단이라 함에도 그동안 연합운동에 너무 안일하게 대처했다. 첫째, 교회 연합운동에도 분명한 우리의 입장과 원칙이 있어야 한다. 그 원칙은 연합운동의 성경적, 신학적, 역사적인 대의 명분을 분명히 하면서도 교단의 이익을 지키는 것이다. 둘째, 이를 위해 앞으로 연합사업에 대한 지도력 개발과 전문가를 키우고 파송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또한 연합사업에 주도권을 갖기 위해서는 좀 더 장기적으로 연합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셋째, 찬송가 문제는 연합사업을 무너뜨린 사례 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지금이라도 '법인 찬송가공회'와 '비법인 찬송가공회'에 대한 본교단의 입장을 분명히 정리하고 한쪽으로 방향을 잡아가므로 하나의 찬송가를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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